스팀이 6월 9일부터 14일까지 '스팀 게임 대축제 여름 에디션'을 개최한다.
이 축제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취소된 E3 2020의 기간에 맞춰서 열릴 예정이다. 많은 게임 행사가 취소됐지만 디지털 플랫폼인 스팀은 방에 앉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발휘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스팀 게임 대축제는 내년 출시될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한정 기간 제공되는 게임의 데모 버전을 즐길 수 있고 개발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축제이다. 대형 개발사보다는 게임 홍보의 기회가 적은 중소개발사와 인디 개발자들을 조명한다. 그리고 E3와 GDC의 취소로 기회를 잃었던 개발자들의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 대축제에 참가하고 싶은 개발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개발자는 스팀웍스 계정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오는 4월 24일까지 등록을 받고 5월 15일까지 데모 버전을 제출해야 한다. 단 등록할 수 있는 것은 2021년 여름 전에 스팀을 통해 출시될 게임에 한정된다.
한편, 게임 대축제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중순 두 번 개최되었고 미발매 게임들의 데모를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더 게임 어워드의 주최자이자 E3의 리드 앵커로 오래 활약했던 저널리스트 제프 케일리는 스팀 게임 대축제를 "게임 행사의 플랫폼을 확장한다"라며 호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