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스트랜딩> PC판 출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 21일, PC판 유통을 맡은 505게임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게임 출시를 올해 6월 3일에서 7월 14일로 연기한다"라고 발표했다.
<데스 스트랜딩> PC판 출시 일정이 조정된 것은 코로나19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코지마 프로덕션은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전 사원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이에 개발사 코지마 프로덕션은 2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재택근무에 돌입했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달라진 개발환경으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진 것이다.
지난해 11월 PS4로 출시된 <데스 스트랜딩>은 유명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가 코나미를 퇴사한 뒤 제작한 첫 번째 게임이다. 특히 화려한 그래픽과 출연진, 탄탄한 스토리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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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었던 <데스 스트랜딩> PC판은 PS4 버전보다 높은 프레임과 포토 모드를 지원하며, 밸브의 FPS 게임 <하프라이프>와의 크로스오버 콘텐츠도 제공될 예정이었다.
한편,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는 다수의 신작 게임 출시 일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4일 너티독은 코로나19로 발생한 물류 문제를 이유로 5월 29일 발매 예정이었던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또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1년 연기됨에 따라, 코나미는 30일부터 배포할 자사 축구게임 <위닝일레븐 2020>(프로 에볼루션 사커 2020)의 무료 DLC '유로 2020' 배포 일정을 연기하고 패키지 발매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