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이하 LCK) 서머 승강전 대진표가 공개됐다.
27일 라이엇코리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샌드박스 게이밍(이하 샌드박스)과 팀 다이나믹스, 그리핀과 서라벌 게이밍이 맞붙는 승강전 대진표를 발표했다. LCK가 내년부터 프랜차이즈를 도입함에 따라, 이번 2020 LCK 서머 승강전은 LCK 역사상 마지막 승강전이 된다.
28일부터 진행되는 승강전 1일 차에는 샌드박스 게이밍(이하 샌드박스) vs 팀 다이나믹스, 그리핀 vs 서라벌 게이밍의 경기가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2020 LCK 스프링을 9위로 마침에 따라 승강전 상대를 지목할 수 있는 샌드박스는 팀 다이나믹스를 선택했다.
2020 LCK 서머 승강전 대진표가 공개됐다 (출처: 라이엇 코리아)
지난해 LCK 스프링, 서머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샌드박스는 올해 1월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올 시즌 핵심 선수인 탑라이너 서밋과 정글러 온플릭의 부진과 메인 오더를 맡은 원딜 고스트의 이탈 등을 극복하지 못한채 5승 13패로 올 시즌을 마쳤다.
팀 다이나믹스는 창단 후 두 번째 LCK 승강전에 도전한다. 그들은 ES 샤크스 시절이었던 지난해 LCK 서머 승강전에 참가했지만,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3:1로 패하며 탈락한 바 있다.
올 시즌 10위를 기록한 그리핀은 챌린저스 우승팀 서라벌 게이밍과 만난다. 지난해 LCK 스프링, 섬머 준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꼽혔던 그리핀은 올 시즌 미드 라이너 쵸비와 서포터 리헨즈가 이탈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에 18일 그리핀은, 2018 롤드컵 4강 경력을 가진 서포터 와디드를 영입하며 승강전 준비에 나섰다.
트할, 상윤(전 한화생명e스포츠), 카카오(전 KT롤스터) 등 전직 LCK 선수들이 뭉친 서라벌 게이밍은 올 시즌 11승 3패를 기록, 챌린저스 1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에는 다소 합이 맞지 않았으나 점차 선수들의 폼이 올라옴에 따라 리그 우승과 승강전 티켓을 모두 차지했다.
29일에는 1일 차 경기 결과에 따라 승자전과 패자전이 열린다. 특히 승자전을 통해서는 네 팀 중 처음으로 2020 LCK 서머에 합류할 팀이 가려지게 된다. 다음날 펼쳐질 최종전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29일 승자전에서 패한 팀과 패자전에서 승리한 팀이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