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라질 CFEL(크로스파이어 엘리트 리그) 2020 시즌1’ 플레이오프에서 CFS 2018 우승팀 ‘블랙 드래곤즈’이 우승을 차지 했다고 22일(월) 밝혔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지난 13일에 종료된 웨스트 CFEL과 마찬가지로 두 달간 진행됐던 정규시즌의 결과에 따라 상위 4팀이 참가했고 싱글 스텝 래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규시즌 1위부터 4위를 차지한 임페리얼, 빈시트 게이밍, 블랙 드래곤즈, 엑스텐지 게이밍 등은 브라질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크로스파이어> 프로게임팀 중에서도 최강의 실력자들로 우승의 향방 역시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 블랙 드래곤즈의 기적은 준플레이오프 엑스텐지 전에서부터 시작됐다. 정규 시즌 3위와 4위의 대결로 팽팽할 것만 같았지만, 경기는 블랙 드래곤즈의 ‘Goken’ 카이우 아기아르의 정확한 스나이핑과 ‘Fefej’ 펠리페 마르케스의 안정적인 마무리로 급격히 기울었다.
준플레이오프를 2대0으로 마무리 한 블랙 드래곤즈는 준결승에서 ‘맞수’ 빈시트 게이밍을 만났다. 1세트에서는 연장 마지막 라운드까지 진행되는 혈전이 펼쳐졌다. 라운드 스코어 13대12 로 1세트를 따낸 블랙 드래곤즈는 기세를 몰아 2라운드에서 일방적으로 공격한 끝에 10대4로 결승전 행 티켓을 확보했다.
무실세트로 결승전에 오른 블랙 드래곤즈는 피로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정규시즌 1위의 임페리얼을 상대했지만 흥이 오른 블랙 드래곤즈는 거침 없이 내달렸다. 1세트에서는 ‘Fefej’ 펠리페 마르케스가, 2세트는 ‘Goken’ 카이우 아기아르, 3세트 마무리는 ‘adrF’ 아드리아누 파리아가 맹활약 하는 등 모든 선수가 고르게 활약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블랙 드래곤즈는 지난해 CFEL 2019 시즌2에서 빈시트 게이밍에 왕좌를 내준 뒤 불과 한 시즌 만에 우승을 되찾아오며 다시 한 번 브라질 최강임을 입증했다. 또한 우승 상금 3만 헤알(한화 약 700만원)을 차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웨스트와 브라질의 CFEL이 성공적인 온라인 대회로 마무리된 것을 기념해 양 지역의 정규 시즌 1위 팀인 골든V와 임페리얼의 대결을 준비했다. ‘CFS 올스타즈 챌린지’로 명명된 이번 대회로 오는 27일 예정돼 있다. 이 대회는 CF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어와 포르투갈어로 중계 된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여병호 실장은 “브라질 CFEL 2020시즌1은 예상할 수 없었던 외부 요인으로 인해 더 많이 신경 쓸 수밖에 없었다”라며 “많은 우려들이 있었지만, 선수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대회를 선보여 선수들의 노력이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CF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