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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캡콤, '데드 라이징' 신작 에로티카 판정 삭제 논란에 성명 발표

관계자 "문화적 분위기 변화 때문이 아니라 불필요하다고 판단해 삭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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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훈(퀴온) 2024-08-14 15:53:18
<데드 라이징 디럭스 리마스터>의 ‘에로티카’ 판정 논란에 대해 캡콤이 직접 입을 열었다.

<데드 라이징>에서 주인공 ‘프랭크 웨스트’는 사진 기자라는 직업에 맞게 좀비 사태가 벌어진 현장의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해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이번 리마스터에서도 해당 기능이 추가되었으나, 다만 선정적인 장면 촬영 시 더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에로티카’ 판정은 삭제됐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해당 기능은 자극적인 장면 포착에 집중하는 저널리즘에 대한 풍자”라고 지적하며 에로티카 판정 삭제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개발사 캡콤이 직접 입을 열었다. 캡콤의 개발자는 “게임 개발이 진행되면서 불가피하게 원작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에로티카 판정 삭제에 대해 “변화하는 문화적 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포인트 보상 시스템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주인공 프랭크의 상황을 고려할 때, 에로티카 판정은 생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아니고 좀비 대재앙 속에서 72시간 동안 살아남아야 하는 기자에게 필요한 기술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포인트 보상이 없어도 플레이어는 자신이 촬영할 피사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어떤 사진을 촬영할지는 플레이어의 몫에 달렸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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