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e스포츠의 올림픽 종목화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 수석은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e스포츠의 올림픽 종목화를 기원합니다"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남겼다.
이번 발언은 최근 e스포츠가 2024년 파리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나왔다. 지난 9일(현지 시각) 토니 에스탕게 파리 올림픽 유치위원회 공동 위원장은 미국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e스포츠 대표팀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만나 2024년 파리 올림픽 종목에 e스포츠 추가 가능성을 논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전 수석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 e스포츠가 종목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국제e스포츠 연맹 차원에서, 지난 6월 유럽 출장을 통해 파리 체육부의 e스포츠 담당부서와 만남을 가진 후 들려온 소식이라 더욱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 수석은 "전 세계 젊은이가 열광하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인 e스포츠가 올림픽 종목이 되어 올림픽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 수석은 대한민국 제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다. 2013년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5월 회장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e스포츠와 게임계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현재 청와대 정무수석과 더불어 국제e스포츠연맹(IeSF)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