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람항로>의 한국어 홍보 영상이 지스타 2017에서 공개됐다. <벽람항로>는 <소녀전선> <붕괴 3rd>의 한국 퍼블리셔인 X.D. 글로벌의 신작이다. 일단 현장에서 공개된 영상부터 감상하자.
X.D. 글로벌은 16일, 지스타 2017 야외 부스에서 <벽람항로>의 한국어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벽람항로>는 중국의 우후샹요가 개발한 모바일 RPG다. 게임은 <함대콜랙션>처럼 전함을 의인화한 캐릭터가 나오는 작품이다. 단, 이런 캐릭터를 사용한 대부분의 게임과 달리, <벽람항로>는 횡스크롤 슈팅 게임의 전투를 보여준다. 게임과 <함대컬렉션>과 흡사한 것은 전함을 의인화한 캐릭터, 그리고 캐릭터가 전투에 나갈 때마다 자원을 소모하기 때문에 고레벨 캐릭터가 아니라 스테이지의 난이도에 걸맞은 캐릭터를 전투에 투입해야 한다는 점뿐이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소녀전선>처럼 유료 모델이 요즘 게임답지 않게(?) 심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벽람항로>의 유료 모델은 크게 캐릭터 제조(일종의 뽑기)와 캐릭터 의상 판매 2가지다. 이 중 캐릭터 제조는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캐시로도 구매 가능)을 소비하는 방식이다. 또한 캐릭터 의상 판매는 대부분의 미소녀 게임들과 달리, 뽑기가 아니라 스킨을 '확정 구매'하는 방식이다.
<벽람항로>는 이런 부담 없어 보이는 과금 요소를 도입했음에도, 일본 시장에서 최고 매출 3위를 차지해 업계와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업계 관계자들은 게임의 적은 과금 부담, 그리고 <소녀전선>과 달리 액션성 강한 전투 덕에 국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X.D. 글로벌은 지스타 2017에서 <벽람항로> 한국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