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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지스타 17] '쿠단스' 손병문, WEGL 초대 철권7 리그 우승자로 등극!

상대 선수인 'AK' 알렉산드레 가브리엘을 세트 스코어 6 대 0으로 누르며 우승 차지

정혁진(홀리스79) 2017-11-19 15:46:50

WEGL 초대 철권 리그의 승자는 쿠단스’, 손병문이었다. 손병문은 지스타 2017 액토즈소프트 부스에서 열린 ‘WEGL 2017 슈퍼 파이트 철권 7’ 결승전에서 만난 필리핀 ‘AK’ 알렉산드레 가브리엘을 6 0으로 누르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손병문은 데빌 진을 선택, 1세트부터 알렉산드레를 강하게 압박했다. 4세인트최진우를 무너뜨린 알렉산드레의 주 캐릭터 샤힌을 제대로 제압했다. 샤힌의 슬라이딩 공격을 파악,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손병문은 전 세트 데빌 진을 선택했다. 1세트와 2세트에서 1, 2경기를 내주기는 했지만, 3세트부터5세트 까지는 다시 3 0으로 완벽한 승리의 기운을 이어갔다. 샤힌을 고수했던 알렉산드레는 5세트 잠시 폴을 선택하긴 했으나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마지막 6세트에서 손병문은 3 2로 이기며 우승컵을 안았다.

 

손병문은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렇게 큰 국내 무대에 서 보고 싶었으나, 생각도 못한 우승을 하게 돼서 믿기지 않는다.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강자라는 수식어는 무릎배재민이 압도적 커리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 경력을 쌓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WEGL 철권 7 리그는 락스 게이밍의 '무릎' 배재민부터 에코 폭스의 '세인트' 최진우, 'JDCR' 김현진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승을 차지한 손병문은 2005년부터 2017년까지 14번의 우승을 차지한 최정상급 선수로, 특히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격투게임대회 '더 킹 오브 아이언피스트 토너먼트' 2017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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