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유저는 초반 메인 퀘스트를 통해 ‘영지’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지에서 진행되는 채집, 건설, 제작 등의 콘텐츠 대부분은 ‘영지민’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영지민을 아무나 뽑고, 아무렇게나 부려먹어도 된다면 좋겠지만, 때때로 영지민은 게으름을 피우기도 하고 탈진 상태에 빠져 파업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런만큼 어떤 영지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유저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영지민과 마찰을 만들지 않는 좋은 영주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영지민 관련 정보와 팁들을 정리했습니다.
# 영지민 고용은 ‘수’가 우선, ‘등급’은 다음.
유저는 주점에서 공헌도를 사용해 영지민을 고용할 수 있습니다. 영지민은 일반, 고급, 희귀, 유일, 전설의 5개 등급으로 나뉘는데, 등급별이 오를수록 고용에 필요한 공헌도의 양이 증가합니다. 영지민 고용에는 등급별로 ▲일반 2, ▲고급 4, ▲희귀 7, ▲유일 14, ▲전설 28 공헌도가 필요합니다.
이 탓에 초반에 ‘전설’ 등급의 영지민만으로 영지를 채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공헌도는 자동으로 회복되지 않는 특수 자원으로, 30레벨을 넘어서는 초·중반까지도 공헌도의 최대치는 약 100미만이기 때문이죠.
일반 등급의 영지민 10명보다 전설 등급의 영지민 1명이 낫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영지민의 스탯은 생산 또는 채집량보다는 생산 또는 채집에 걸리는 시간을 조금 단축시켜줄 뿐이니까요. 전설 등급 1명으로 일반 영지민 10명의 효율을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영지민의 등급별로 고용에 필요한 공헌도의 양이 다르다.
그러니 영지민 고용에 있어서 가장 우선할 것은 자신의 영지의 최대 고용 한계를 채우는 것입니다. 그러고도 공헌도가 남는다면 더 높은 등급의 영지민을 생각해볼 수 있겠죠. 유저는 낮은 등급의 영지민을 해고하고 공헌도를 돌려받은 뒤 더 높은 등급의 영지민을 고용할 수도, 최대 레벨을 달성한 영지민을 승급시켜 더 높은 등급의 영지민을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지난 2일, 펄어비스는 조만간 영지민의 등급별 고용 소모 공헌도를 ▲일반 2, ▲고급 3, ▲희귀 5, ▲유일 8, ▲전설 12로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추후 이러한 패치가 적용되고 나면 높은 등급의 영지민을 고용하는 데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영지민은 각 등급에서 최대 레벨을 달성하면 승급시킬 수 있다.
# ‘생활력’이 높은 영지민을 고용하자.
영지민을 고용하려고 하면 ‘생활력’, ‘노동력’, ‘기술력’의 스탯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영지민이 각 업무를 수행하는 데 영향을 줍니다.
▲ 생활력은 채집에 영향을 주는 스탯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채집 시간 및 채집에 파견할 때 필요한 식량을 감소시켜줍니다. ▲ 노동력은 건설에 영향을 주는 스탯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건물의 건설 및 증축 시간을 단축시켜줍니다. 마지막으로 ▲기술력은 제작에 영향을 주는 스탯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장비나 소모품 등의 물품 제작 시간을 단축시켜줍니다.
유저는 이러한 특성의 영지민 스탯을 고려해 영지민을 고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영지민에게 가장 많이 시키게 되는 분야가 ‘채집‘인 만큼, 이것의 효율을 올려주는 ‘생활력’이 높은 영지민을 추천합니다.
영지민의 스탯을 확인한 뒤 고용하자.
# 영지민의 빠른 레벨업을 원한다면 '영내 채집'을 이용하자.
채집은 ‘월드 채집’과 ‘영지 내 채집’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시간’으로 월드 채집에는 최대 12시간까지 필요하지만, 영내 채집은 최대 50분이 한계입니다. 그러니 자주 신경 써줄 수 있는 플레이타임에는 영지민들에게 영내 채집을 맡기고, 장시간 플레이를 못하거나 자주 신경써주기 귀찮다면 월드 채집을 맡겨두는 게 좋습니다. 영내 채집을 활용하면 영지민들의 레벨을 보다 빠르게 올려줄 수 있습니다.
다만 세부적으로 채집물을 선택할 수 있는 월드 채집과 달리, 영내 채집은 기초적인 자원을 기본으로 하고 상위 자원은 확률적으로 획득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영지민의 레벨링을 위한 것이 아니라, 특정한 자원이 필요한 것이라면 월드 채집을 맡겨야 합니다.
월드 채집 UI
# 충성도를 올려 ‘게으름’ 피우는 것을 방지하자.
영지민은 각자 ‘충성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 수치에 따라 간혹 지시를 듣지 않는 ‘게으름’을 피우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영지민이 게으름을 피우면 유저는 활동력을 사용하는 ‘질책’을 통해 해당 영지민을 업무에 투입시켜야 합니다.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유저는 후반으로 갈수록 행동력 수치가 중요해지는데요. 그런만큼 영지민의 게으름으로 인해 행동력이 낭비되는 상황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지민의 충성도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쉬었다가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생각해 본단다.
충성도는 영지민과의 ‘대화’를 통해 조금씩 올릴 수 있습니다. 유저는 틈날 때마다 영지민에게 찾아가 대화를 통해 충성도를 올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때에도 활동력이 소모되긴 하나, 한 번 올려둔 충성도는 쉽게 떨어지지 않으므로 충성도를 올리는 데 활동력을 소모하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좋겠죠.
이외에 행동력을 소모하지 않고 충성도를 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선물하기’를 통해 영지민의 충성도는 물론, 경험치도 함께 올릴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선물은 후술할 ‘피로도’를 줄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영지민 관리 창에서 충성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 쉬는 시간 안 주면 영지민도 ‘파업’한다.
영지민은 각자 ‘피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지민의 충성도 옆에 표시되는 얼굴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해당 영지민의 피로도가 어떤 상태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지민이 피로하지 않을 때는 초록색의 웃는 얼굴이지만, 일을 반복해서 시키면 노란색, 보라색, 빨간색 순으로 점차 변해갑니다. 또한 영지민이 피로할 때 일을 시키면 충성도도 덩달아 하락하게 되고, 이모티콘이 빨간색이 되면 영지민은 탈진 상태가 돼 더 이상 유저의 지시를 처리하지 않게 됩니다.
탈진 상태에 빠진 영지민은 회복되기 전까지 해고하지 못 한다.
탈진 상태에 빠진 영지민은 탈진 정도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거나, 유저가 행동력을 써 회복시켜줄 수 있습니다. 다만 한번 탈진 상태에 들어간 영지민을 회복시키는 데는 꽤나 오랜 시간 또는 많은 행동력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업무 지시마다 일정한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영지민의 피로도는 정확하게 공개된 바는 없지만 일정 시간마다 자동으로 회복되므로, 이모티콘의 색이 노란색으로 바뀌면 다시 초록색으로 바뀔 때까진 대화나 선물하기를 통해 충성도와 피로도를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선물하기로 영지민의 충성도를 올리고 피로를 감소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