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가 현재 시행 중인 확률형 아이템 자율 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최승우 정책국장은 3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에서 게임이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 올해 7월 시행될 자율 규제 강화안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밝혔다. 이번 강화안은 지난 3월 28일 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체결한 업무협약 내용 중 하나다.
새로운 강화안의 핵심은 ▲ 개별 확률 공개 원칙화 ▲ 자율 규제 대상을 모든 게임으로 확대 2가지다.
먼저 아이템 확률 공개 관련해 '개별 확률 공개' 외에도 다른 옵션이 존재했던 현재 가이드와 달리, 새로운 강화안은 확률 공개 방법을 개별 확률 공개 '하나로' 일원화한다. 앞으로 모든 게임은 게임 안에 있는 모든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개별 획득 확률'을 공개해야 한다. 지금처럼 등급별 확률 공개, 등급 내 아이템의 최소/최대 획득 확률 공개 같은 식의 확률 공개는 앞으로 자율규제에서 금지된다.
또한 기존에 플랫폼 별 매출 TOP 100으로 한정된 준수 대상도 앞으로 '모든 플랫폼, 모든 게임'으로 확대된다.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모든 게임은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에 동참하도록 하는 것이 협회의 목표다.
협회는 여기에 추가로 현재 업체 별 확률 공개 위치가 제각각인 것을 감안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될 강화안에서는 확률 공개 위치까지 명시해 유저들이 확률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새로운 자율규제 강화안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강화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