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영웅들의 피규어가 살아있다면? 곧 2주년을 맞이하는 <오버워치>가 특별한 영상을 공개했다. 명랑한 트레이서와 무뚝뚝한 리퍼의 케미를 감상해보자.
'트레이서와 케이크' 영상
영상은 한 유저가 <오버워치>에서 승리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유저가 한 숨 돌리러 자리를 비운 사이, 책상의 오른쪽에 놓여있던 트레이서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녀는 특유의 명랑하고 가벼운 목소리로 누군가를 부른다.
트레이서가 부른 건 반대쪽에 있었던 또 다른 영웅 리퍼. 트레이서는 깐족거리며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리퍼는 특유의 낮고 위협적인 목소리로 떨어지라며 경고한다.
좋을 대로 하라며 재빠르게 부엌으로 향한 트레이서. 그녀가 만든 것은 다름아닌 케이크다. 트레이서는 완성된 케이크를 리퍼 앞으로 들이밀고 "생일 축하해, 오버워치!"라며 환호한다.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를 연상케 하는 위 영상은 <오버워치>의 2주년을 맞이해 블리자드가 제작한 영상이다. 주로 CG(컴퓨터 그래픽)로 만들었던 기존 영상과는 다르게 이번 영상은 피규어를 활용한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제작팀은 전신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모형을 만들고 모형을 조금씩 움직여 가며 일일히 촬영했다. CG일 것만 같았던 리퍼의 검은 안개나 트레이서의 점멸 이펙트도 검은 실, LED관 등을 이용해 직접 재연했다.
'트레이서와 케이크' 제작 영상
사흘 후인 5월 24일 2주년을 맞이하는 <오버워치>는 23일부터 2주년 맞이 감사제 이벤트를 시작한다. 이번 감사제 이벤트에서는 8개의 전설스킨, 3개의 영웅 스킨을 비롯한 50종의 신규 전용 아이템이 출시된다.
또한 새롭게 공개되는 데스매치 전장 '페트라'(Petra)를 즐겨볼 수 있으며, 과거 이벤트의 수집품과 인기 난투를 다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벤트 기간 중 <오버워치>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들은 전설 아이템 1개를 확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전설 전리품 상자' 1개를 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가 시작하는 23일에는 15개의 전설, 영웅, 오리진 스킨을 담고 있는 '레전더리 에디션'이 출시된다.
이번 이벤트에서 새로 추가되는 데스매치 전장 '페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