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러너Z for kakao>로 시작해 <더 크루 2> CBT까지, 모바일과 PC 및 콘솔이 꾸준히 달려가는 5월 마지막 주입니다. 아무래도 하반기부터 시작될 여러 게임쇼를 대비해 힘을 아끼는 모양새죠.
화려하고 큰 규모의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다소 심심한 달이겠지만, 반대로 개성적인 게임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새로운 신작부터 오래된 신작, 해외 화제작까지. 5월 28일부터 6월 1일, 이번 주에는 어떤 게임이 나올지 정리해드립니다. / 디스이즈게임 장이슬 기자
# 윈드러너Z for kakao (모바일/29일)
스마트폰 게임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3년에 출시한 '윈드러너'가 새로운 작품으로 판갈이를 합니다. 조이맥스의 <윈드러너Z for kakao>는 장애물을 피해 멀리 뛰어가는 원버튼 액션 게임으로, 간단한 조작과 귀여운 캐릭터를 자랑하는 모바일 게임입니다.
전작들은 간단해 보이지만 난이도가 조금 높았는데요, 이번 작에서도 달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특유의 보스전은 퍼즐처럼 스테이지 기믹을 파악해야 하는 등 보다 강화됐습니다. 최대 4명까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실시간 멀티플레이 모드도 추가됩니다.
<윈드러너 Z for kakao>는 다가오는 29일,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됩니다.
# 스트리트 파이터 30th 애니버셔리 콜렉션 (PS4, NS/ 29~30일)
"굉장해! 너는 30년간 현역인 파이터구나!"
소싯적 오락실을 즐겨 다녔던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대전 격투 게임 시리즈,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12개 게임이 합본으로 발매됩니다. 새로운 콘솔이 발매될 때마다 개별 게임이 여러 번 이식됐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스트리트 파이터 30th 애니버셔리 콜렉션>(원제 'Street Fighter 30th Anniversary Collection')은 1~3 넘버링 타이틀과 그 외전작 12개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록작 목록
- Street Fighter
- Street Fighter II, Street Fighter II: Champion Edition, Street Fighter II: Hyper Fighting
- Super Street Fighter II, Super Street Fighter II: Turbo
- Street Fighter Alpha
- Street Fighter Alpha 2
- Street Fighter Alpha 3
- Street Fighter III, Street Fighter III: 2nd Impact, Street Fighter III: Third Strike
이중 <Street Fighter II: Hyper Fighting>, <Super Street Fighter II: Turbo>, <Street Fighter Alpha 3>, <Street Fighter III: Third Strike> 4개 게임은 온라인 플레이와 글로벌 리더보드를 제공하고 유저 인터페이스에 한해 한국어가 지원됩니다. 게임은 PS4 버전이 29일,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30일 출시됩니다.
#문라이터 (PC, PS4, XB1, NS/30일)
<디스 워 오브 마인>과 <프로스트펑크> 등 게임 개발사로 이름 높은 11비트 스튜디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디 게임 개발자의 작품도 퍼블리싱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선'의 첫번째 RPG <문라이터>(원제 'Moonlighter')도 그런 게임입니다.
개발사 이름은 Sun인데 게임 이름은 Moon이 들어갑니다. 밤낮이 다른 게임이란 뜻이죠. 플레이어는 영웅을 꿈꾸는 상점 주인이 되어 낮에는 모험자들을 위한 가게를 운영하고, 밤에는 던전에 들어가 몬스터들과 맞서 싸웁니다. 상점의 번창과 던전 진행도에 따라 마을이 커지고 새로운 이웃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액션 RPG <문라이터>는 PC와 PS4, Xbox One과 닌텐도 스위치로 30일 출시됩니다. 게임은 공식으로 한국어 자막을 지원합니다.
# 풀 메탈 패닉! 싸워라, 도전하는 자가 승리한다 (PS4/31일)
원작 소설 누적 판매량 천만 부, 네 번의 애니메이션화를 기록한 '풀 메탈 패닉!'이 게임으로 돌아옵니다. 작품은 평화로운 생활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용병 '사가라 소스케'가 평범한 학생 '치도리 카나메'와 만나면서 벌이는 소동과 동시에 거대 로봇들의 전투를 그려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덕분에 '슈퍼로봇대전'에도 여러 번 참전했지만 정작 단독으로 게임이 나온 적은 없죠.
이번에 PS4로 출시되는 <풀 메탈 패닉! 싸워라, 도전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슈퍼로봇대전' 스타일의 전략 RPG입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이 소속된 조직 '미스릴'의 입장이 되어 로봇과 같은 인간형 병기 '암 슬레이브'에 탑승해 각자의 능력, 지형의 이점을 살려 적을 물리쳐야 합니다. 게임은 31일 PS4로 출시하며 공식으로 한국어 자막을 지원합니다.
# 데스 엔드 리퀘스트 (PS4/31일)
<데스 엔드 리퀘스트>(원제 'Death end re;Quest')는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아트로 풀어내는 턴제 RPG로, 지난 4월 선행 발매된 일본에서는 특유의 암울한 스토리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인공 '미즈나시 아리타'는 가상의 MMORPG '월즈 오디세이'에 갇혀버린 '니노미야 시이나'를 구출하기 위해 현실 세계와 게임 양쪽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고 때로는 강력한 적을 쓰러뜨려야 합니다. 시이나가 갇힌 게임은 원래의 기획과 달리 악의적인 버그로 가득 찬 상태로, 이 버그를 잘 활용하면 일시적으로 전투 방식을 슈팅이나 대전 격투 등 다른 장르로 변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99%의 절망에 대항하라' 라는 슬로건처럼 배드 엔딩이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컴파일하트가 개발하고 CFK가 판매하는 <데스 엔드 리퀘스트>는 31일 PS4로 출시하며 공식으로 한국어 자막을 지원합니다.
# 더 크루 2 CBT (PC, XB1, PS4/5월 31일~6월 4일)
유비소프트의 모터스포츠 게임이 마지막 담금질을 시작합니다. '오픈월드 드라이빙'이라는 표현으로 E3 2017에서 주목을 받은 <더 크루 2>가 마지막 CBT를 진행합니다. 게임은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PC, PS4, Xbox One를 통해 체험해볼 수 있고, 공식 한글을 지원합니다.
모터스포츠 레이싱이라는 장르에 걸맞게 자동차 외에도 오토바이, 보트, 비행기 등 다양한 탈것을 다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유롭게 맵 전체를 달리며 탈것을 즉시 교체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육지를 달릴 때는 자동차로 플레이하다가 도로가 끊어진 지점에서 비행기로 바꿔 주행을 계속할 수 있는 식이죠. 싱글 플레이는 물론 온라인 멀티플레이도 지원합니다.
<더 크루 2> CBT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정식 출시는 6월 29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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