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캣의 야심작 <마비노기 모바일>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마비노기'라는 이름답게(?)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한 구성이 인상적이다. 먼저 영상부터 감상하자.
오늘은 스튜디오 내부 로드맵 프리젠테이션날. 데브캣 스튜디오는 각 프로젝트별로 영상을 30초, 3분 두 개로 만들고 이걸 30초 피치 3분 피치라고 부릅니다. 스튜디오 내부용이지만 외부 공개에 문제 없는 부분 잘라서 맛보기로 보여드리겠습니다. pic.twitter.com/iNBjqYpDre
— 데브캣 나크 (@DungeonKim) 2018년 6월 19일
데브캣의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마비노기 모바일>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넥슨이 홍보 목적으로 정식으로 공개한 영상이 아니라, 데브캣 스튜디오 내부의 '로드맵 프리젠테이션'에서 공개된 영상 중 외부에 공개해도 무관한 부분을 일부 자른 버전이다.
영상에서 눈에 띄는 것은 '마비노기'라는 이름답게, 커뮤니케이션이 특화된 각종 시스템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전작 <마비노기>는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모닥불이나 음식 공유 등의 요소 덕에 유저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했던 작품이다. 이런 특징 덕에 '수다노기', '채팅노기'라는 별명까지 있었을 정도.
전작의 이런 요소를 의식했던 것인지, 이번에 공개된 영상 또한 <마비노기 모바일>의 커뮤니케이션 보조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먼저 게임 속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대화에 반응하는' 이모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캐릭터가 어떤 대사를 했느냐에 따라 캐릭터가 자동으로 이에 해당하는 감정 표현을 한다는 의미.
게임은 여기에 더해 수동 이동 외에도, 퀘스트창이나 지도의 특정 지역을 터치하면 캐릭터가 알아서 해당 지역을 찾아가는 '자동 이동' 기능을 제공한다.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진은 이를 설명하며 이동 중 언제든 자유롭게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를 개발한 데브캣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가 개발 중인 모바일 RPG다. 게임은 과거 몇 차례 공개한 영상에서 원작을 빼닮은 그래픽, 양털깎기나 낚시 등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를 보여줘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