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오버워치> 트위터에 공개된 ‘굴러가는 공’의 정체가 밝혀졌다.
블리자드는 6월 28일 오버워치의 신규 영웅 ‘레킹볼’을 공개했다. 레킹볼은 유전자 조작된 영리한 기계공 햄스터 ‘해먼드’가 조종하는 전투 메카닉이다. 돌격 영웅군에 속하고 체력은 600(방어력 포함)이다.
레킹볼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신을 공처럼 동그랗게 말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이용해 구르기, 갈고리 고정 등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고 빠른
속도로 적 진영에 침투해 상대방의 진영을 흐트려 놓을 수 있다. 자세한 스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4연장 기관총(좌클릭)
레킹볼의 양 팔에 장착된 4연장 기관총으로 사격한다. 탄창수는 최대 80발.
구르기(좌SHIFT)
공으로 변신하며 최대 이동속도가 증가한다. 쿨타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동할 때 수시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데미지나 타격 판정이 없기 때문에 구르기로 적을 킬하거나 낙사를 유도할 수는 없다.
갈고리 고정(우클릭)
사용시 공으로 변신하면서 벽에 갈고리를 고정한다. 이 때 입력하는 방향키를 따라 레킹볼이 회전하게 되고, 일정 속도에 도달했을 때 적에게 충돌하면 적에게 피해를 주고 밀어낼 수 있다. 투포환처럼 관성을 이용해 적에게 돌진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파일드라이버(좌CTRL)
일정 높이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평지에서 점프하는 정도로는 높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계단이나 주변 난간 같은 지형을 이용해야 한다. 스킬 사용시 공으로 변신한 레킹볼이 지면에 부딪히면서 근처 적을 공격한다. 이 때 피해 입은 적들은 공중에 뜬다.
적응형 보호막(E)
자신에게 보호막을 생성한다. 스킬 사용 시 주변 적의 숫자에 따라 보호막이 늘어난다. 주변에 적이 없다면 100의 보호막이 생성되고, 1명이 추가될 때 마다 생성 보호막이 100씩 늘어나는 식이다. 주변에 적이2명 있다면 100+200, 총 300의 보호막이 생성된다.
지뢰밭(Q)
레킹볼의 주변에 소형 지뢰를 흩뿌린다. 지뢰는 적과 닿으면 폭발하면서 데미지를 준다. 지뢰는 원거리 공격으로 파괴할 수 있다.
레킹볼의 스킬들은 적 진영에 뛰어들어 상대방의 진영을 무너뜨리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구르기나 갈고리 고정으로 적 진영에 침투하면서 적응형 보호막으로 안정성을 챙기는 한편 준수한 기본공격으로 지원가 영웅이나 공격 영웅을 견제하는 식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또한 구르기의 빠른 이동속도나 파일 드라이버의 낙하공격을 이용해, 적이 예상치 못한 후방이나 공중에서 급습해 적 진영을 파괴할 수도 있다. 궁극기인 지뢰밭은 적진 한가운데에서 사용해 적 진영을 아비규환으로 만들거나, 아군 근처에서 사용해 아군에게 달라붙는 적 영웅을 견제할 수도 있다.
레킹볼은 현재 <오버워치>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직접 플레이 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