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8일, 닌텐도의 전(前) 회장 '타츠미 키미시마'가 “올해 안에 새로운 게임들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7월 3일 듀얼쇼커스의 기사에 따르면, 새로운 게임 공개는 키미시마가 주주총회에서 받은 주가하락 관련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언급됐다. 닌텐도의 주가는 E3가 시작된 지난 6월 12일부터 지금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E3 첫날인 6월 12일 4만 1,710엔(약 42만 1,710원)이던 주가가 E3 마지막 날인 6월 14일엔 3만 7,130엔(한화 약 37만 5,410원)까지 떨어지면서 E3 기간에 약 11%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닌텐도가 E3에서 보여준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닌텐도 미국지사의 사장인 '레이널드 피서메이'는 블룸버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애널리스트가 잘못 판단한 것이다"라며 "앞으로 몇 주, 몇 달 안에 더 많은 게임을 공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피서메이는 “몇 년 동안 닌텐도에 대해 제대로 분석한 애널리스트는 매우 적다. 우리는 플레이어나 커뮤니티를 놀라게 하는 것을 좋아하고, 우리가 마음먹었을 때는 매우 놀라운 것을 준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서메이는 "E3와 같은 이벤트에 참가할 때, 우리는 향후 6개월에서 9개월 안에 출시될 것들을 보여준다. 우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플랫폼에서의 계약도 이어지고 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라며 애널리스트들의 비판에 반박했다.
키미시마는 "닌텐도는 적당한 때에 연말 쇼핑 대란 기간 출시할 제품을 포함해 고객에게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계연도(2018년 4월 ~ 2019년 3월)가 끝나기 전에 ‘강력한 라인업’이 공개된다고 말했다.
키미시마는 "닌텐도는 회계연도 동안 닌텐도 스위치를 2,000만 대 출하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필요한 생산량을 확보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키미시마는 "연말 쇼핑 대란을 위해 스위치의 생산량을 늘리고, 유지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스위치 생산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