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키스트 던전>을 플레이하면서 유적을 가족으로 삼거나, 위험을 무릅쓰면서 ‘토끼 사육장’에 가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7월 10일 <다키스트 던전>의 개발사 레드훅은 ‘새로 제작한 한글 번역문을 받았다’고 스팀 뉴스를 통해 알렸다. 새로운 한글 번역은 인디게임의 한글화를 전문으로 하는 ‘BADA 게임즈’가 맡았다.
BADA 게임즈는 지난 6월 21일 공식 트위터에 <다키스트 던전>의 한국어 패치에 대한 글을 올렸다. BADA 게임즈는 트위터를 통해 “기존 번역은 아예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다키스트 던전>의 비공식 한글 패치를 진행했던 Team.SM-팀 왈도의 한국어 패치를 기반으로 모든 번역문을 교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BADA 게임즈는 “혹시 한국어 패치판을 플레이하면서 이상했던 부분이나 고쳤으면 하는 부분이 있었다면 DM이나 멘션으로 피드백 부탁드립니다”라면서 <다키스트 던전>을 플레이한 유저들의 의견도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키스트 던전>은 지난 6월 출시된 DLC <다키스트 던전 : 광기의 색채> 출시에 맞춰 공식 한글 패치를적용했지만, 몰입을 방해할 정도의 오역이 곳곳에서 드러나 유저들의 혹평이 이어졌다. 이에 지난 6월 22일, 레드훅은 부실한 한글 패치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다시 진행될 한국어 현지화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사태를 수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