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에이 애니메이션과 DeNA China는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8'에서 '슬램덩크' IP의 모바일 게임을 공개했다. 게임명은 <슬램덩크: 관람고수(灌籃高手)>로, 만화에 등장하는 강백호, 서태웅 등의 인기 캐릭터를 조작해 실시간으로 농구 대전을 벌이는 모바일 게임이다. 차이나조이 2018 현장에서 상영된 트레일러를 보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캐릭터는 SD 화풍으로 그려져 농구 코트를 누비고, 가상 패드와 액션 버튼을 활용해 경기를 진행한다. 팀 전체가 아닌 캐릭터 1명을 조작하고, 왼쪽 가상패드로 캐릭터를 움직이며 상황에 따라 오른쪽의 액션 버튼 4개를 누른다.
액션은 슛이나 리바운드 키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드리블, 달리기, 점프 등 캐릭터의 움직임과 상황에 따라 할 수 있는 액션이 달라진다. 영상에서는 공격, 수비 상태에 따라 버튼이 패스와 슛, 스크린 등으로 바뀌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3:3, 5:5 대전을 즐길 수 있다.
다만 현장에서는 트레일러 영상 외에 별도로 게임 시연이나 추가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부스를 농구대를 두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행사, 게임에 기대하는 점 등을 이야기하는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슬램덩크: 관람고수>는 공식 중국어 사이트를 오픈하고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개발을 담당하는 DeNA China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으며, 올해 중으로 중국과 대만, 홍콩 및 마카오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 타 국가 서비스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