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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페이퍼 플리즈 단편 영화 감독, '비홀더' 영화로 돌아오다

10분 분량의 단편 통해 전체주의와 휴머니즘 탐구, 흑백 무성 영화로 원작 분위기 잘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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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19-02-07 15:00:15

<페이퍼 플리즈>의 공식 영화를 제작한 러시아의 영화감독 니키타 오진스키(Никита Ордынский, Nikita Ordynskiy)가 이번에는 <비홀더> 공식 단편 영화로 돌아왔다. 지난 2월 1일 공개된 10분 분량의 흑백 무성 영화는 <비홀더>의 초반부 플레이 구간을 재현했다. 

 


 

당국은 모종의 이유로 희귀 약품 리베스피릿(Liebespirit)의 소지 및 복용을 금지한다. 지령을 받은 아파트 관리인 칼 스타인은 아파트에 이런 내용을 공지하지만 난치병을 앓는 딸에게는 약을 먹이고 싶다. 그러던 어느 날, 모니터와 열쇠 구멍 사이로 사람들을 감시하던 칼은 한 세입자가 리베스피릿을 복용하는 것을 발견한다. 과연 그는 세입자를 신고할 것인가, 아니면 이웃과 함께 자유의 정신(Liebespirit)을 나눌 것인가?

 

<비홀더>는 2016년 러시아의 인디 개발사 웜 램프 게임즈(Warm Lamp Games)가 제작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당국의 통제에 따라 세입자들을 관리하고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는 전체주의 사회의 아파트 관리인이 된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자신의 가족, 아파트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이야기까지 모두 바뀔 수 있다.

 

니키타 오진스키는 작년 2월 <페이퍼 플리즈>를 바탕으로 만든 '페이퍼 플리즈- 더 쇼트 필름'으로 어두운 게임의 분위기를 절제된 연출로 잘 살려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이번에도 <비홀더>의 초반부 스토리를 응용한 단편 영화로 전체주의와 휴머니즘이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영화 제작에는 웜 램프 게임즈도 참여했으며, 영상 재생 시 한국어 자막을 고를 수 있다.

 

게임 <비홀더> 역시 더빙, 자막을 비롯한 100% 한국어를 지원한다. 게임은 2월 15일까지​ 스팀 스토어에서 75% 할인된 2,62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단편 영화 '비홀더'

 

게임 <비홀더>

단편 영화 '비홀더'

게임 <비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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