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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액티비전 블리자드, 수백 명 규모 감원한다… 이르면 12일 공식 발표

기능 집중과 이익 증대를 위한 일환... 작년 3분기부터 계속되는 실적 부진이 원인으로 보여

정혁진(홀리스79) 2019-02-11 11:34:55

지난 주말 알려진 블룸버그발 액티비전 블리자드 대규모 감원 소식이 화제다. 이르면 12일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소식은 수백 명에 달하는, 제법 큰 규모의 구조조정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2017년 말 기준, 전세계 9,800명을 고용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기능 집중과 이익 증대를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이번 구조조정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양사 모든 부서가 대상이기는 하나, 정확한 인원 규모나 폐쇄되는 스튜디오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회사의 대규모 감원은 작년 3분기부터 계속되고 있는 실적 부진으로 인한 대책으로 해석된다. 작년 11월 컨퍼런스 콜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와 <하스스톤> 등 핵심 타이틀의 이용자 규모가 꾸준히 제자리에 머물거나 감소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출시된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확장팩 ‘포세이큰’도 예상보다 저조한 성과를 거둬 개발사 번지와 파트너십을 해지하기도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통해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약 4억 달러(약 4,498억 원)의 연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매출 역시 작년보다 약 2% 감소한 72억 8,000만 달러(약 8조 1,878억 원)로 예상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번 감원이 블리자드 내에서 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코타쿠는 대규모 감원이 액티비전보다 블리자드 쪽에서 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역할은 액티비전으로 옮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게임 개발부서보다 퍼블리싱, 마케팅 부서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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