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의 2019년 비전 발표 자리가 열렸다. 엔씨소프트는 오늘(22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엔씨소프트 심승보 전무는 비전 스피치를 통해 “빠른 변화에 발맞추고자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유저의 요구에 맞는 <리니지M>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은 크게 ▲ 마스터 서버, ▲ 무접속 플레이, ▲ 보이스 커맨드와 같은 새로운 기능이 도입된다.
더불어, 콘텐츠 파트도 세 번째 에피소드 ‘이클립스’와 더불어 ▲ 신규 클래스 ‘암흑기사’, ▲ 신규 서버 ‘케레니스’, ▲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 개편, ▲ 생존 전투 모드인 ‘무너지는 섬’ 등 새로운 즐길거리가 선보인다.
다음은 간담회에서 열린 질의응답 내용 전문.
최근 삼성이 폴더블 폰을 공개했다. 이에 대한 엔씨소프트의 계획이나 향후 전략은?
심승보 전무: 삼성과는 여러 방면에서 헙업하고 있다. 신규 디바이스 외 UX 등 전바위적으로 진행 중이다. 시스템 적인 부분 역시 같이 진행하는 것들이 다수 있다.
개인 거래 시스템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
이성구 리니지 UNIT장: 개발은 완료했으나 <리니지M> 내 미칠 경제적 영향을 고려하며 계속 검토하고 있다. 시기나 부작용이 없을 형태에 대해 고민 중이다. 정확하게 밝히기는 어렵지만 오늘 공개한 '아인하사드의 축복' 개편처럼 필요하다고 판단된 시점에 공개하겠다.
<리니지M>이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나?
심승보 전무: 일본 유저들의 디바이스 사양에 맞는 현지화를 진행 중이다. 다소 시간이 걸리기는 했으나, 타사의 성과를 신경쓰기 보다 엔씨소프트 답게 진출하도록 다양한 형태의 현지와 작업을 하고 있다.
과거 <리니지M>의 그래픽 업데이트를 밝혔는데, 진행 상황은?
이성구 리니지 UNIT장: 유닛 내 여러 부서가 <리니지>, <리니지M>을 함께 맡으면서 자원을 공유하고 있다. <리니지 리마스터>를 빠르게 출시하고 그 다음 <리니지M>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 같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곧 라이브 서버에 적용될 예정이니 기대 많이 부탁드린다.
보이스 커맨드에 대한 도입 배경이 궁금하다.
강정수 사업실장: 터치에서 완전 해방돼 일상 속에서 <리니지M>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음성만으로도 <리니지M>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보이스 커맨드는 음성 인식 정확도가 어느 정도인가? 반응 속도는?
이성구 리니지 UNIT장: 엔씨소프트 내부에 AI 센터에서 개발을 담당했다. 처음에는 타깃팅이나 간단한 명령을 하는 것에서 시작해 거의 모든 플레이를 음성으로 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현재 R&D 중이고 올해 안으로 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리니지> IP외 다른 게임에서도 크로스 플랫폼 지원 차원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심승보 전무: 정확한 반응 속도에 대한 수치는 현재로서 언급하기 어렵다. 다만, 우리도 속도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다.
(위 질문에 이어) 타사와의 협업은? 자연어 처리 관련해 타사 API를 사용하나?
심승보 전무: 회사 내 자연어 처리팀이 따로 있다. 솔루션 차원이라 타사 협업 내용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밝히기 어렵다.
무접속 플레이에 대한 추가 설명을 부탁한다.
임종현 개발 TD: 모바일에서 꾸준히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개선 방안을 생각한 결과다. 언제, 어디서 사냥할 수 있다는 점을 꼭 접속하지 않고도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리니지M>이 꾸준히 마켓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2년차인데, 예상하는 위험 요소는? 더불어, 게임만의 차별점은?
김효수 개발실장: 외부 요소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다만, 내부에서는 유저가 얼마나 콘텐츠를 빠르게 소모하느냐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성구 리니지 UNIT장: 모바일 디바이스의 완벽한 MMORPG는 <리니지M>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장르 내 인터렉션과 커뮤니티, 이를 이어주고 전투로 이어지는 과정은 가장 큰 강점이다. 독점적 지위여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한 새로운 기능들에 대한 도입 여부를 다시 알려준다면.
이성구 리니지 UNIT장: 마스터 서버는 올해 안에 론칭하는 것이 목표다. 게임 내 로컬 서버에서 3개의 공성전이 이루어지고, 월드 서버 기란성에서 공성전이 벌어지는 과정이다. 추이를 본 뒤 마스터 서버와 아덴성 공성전을 도입하겠다.
무접속 플레이도 상반기 내 개발 마감이 목표다. 어느 정도 개발됐으며 시기를 보고 있다. 멀지 않은 시간에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