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바이오웨어 신작 RPG <앤섬>이 게임기를 강제로 종료시키는 등 버그가 있다고 제보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앤섬>은 지난 2월 22일 PS4, Xbox One, PC로 발매된 로봇 액션 RPG다. 해당 작품은 출시 직후 유저들로부터 게임이 중단되는 충돌 문제부터 오류 등 각종 버그가 있다는 보고가 접수됐으며, EA 측은 2월 23일 1.03 패치를 공개하며 문제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패치 이후에도 게임에는 버그가 여전한 건 물론, PS4 버전은 게임이 강제로 종료되고 기기가 셧다운 되는 등의 버그가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 유저 choft08은 2월 25일 EA 고객지원센터 'EA 앤서 HQ'(EA Answers HQ)를 통해 'PS4 <앤섬>을 종료할 때 하드 충돌이 발생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작성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choft08은 "<앤섬> PS4 버전을 플레이하던 중 게임과 기기가 강제로 종료됐고 전원 버튼을 눌렀지만 기기는 켜지지 않았다. 게임기를 다시 켜기 위해 전원 플러그를 완전히 해제한 뒤 다시 연결하는 방법을 택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게시글은 문제 제기 일주일이 지난 오늘(4일)까지 EA 측으로부터 어떤 답도 없는 상황이다.
해당 게시글 외에도 <앤섬> PS4 버전 플레이 중 기기가 강제로 종료되는 일을 경험했다는 유저들의 제보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레딧 유저 forthemasters는 3일, 레딧 <앤섬> 커뮤니티 페이지에 "<앤섬>은 PS4 게임 중 기기를 셧다운 시키는 유일한 게임이다"하며 플레이 중 기기가 강제로 종료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자신 역시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공감하는 댓글이 이어졌으며, 이중에는 셧다운 문제로 인해 PS4를 초기화했다는 유저도 있었다.
한편, EA 측은 기기 셧다운 이슈가 제보된 지 일주일 넘게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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