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 의상도 재활용 시대(?)'
게임업체 프리스톤이 자사 온라인게임 프리스톤테일의 공성전 파티를 2월 4일 열겠다고 발표하던 날. 보도자료를 바라보던 사람들의 눈길은 공성전의 방식보다 도우미가 나온다는 말에 꽂혔다.
그 관심의 발단은 '하지원, 신애 의상으로 펼쳐지는 미녀 도우미들의 코스튬플레이' 문구 때문. 보도자료를 읽은 일부 기자들은 하지원과 신애가 프리스톤테일 캐릭터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것으로 오해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이에 대해 프리스톤테일측은 "하지원과 신애가 입업던 옷을 도우미들이 다시 입고 등장한 것"이라며 하지원과 신애가 이 행사장에 참석하는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즉 의상이 재활용된 것이다. 그 의상 사이즈에 맞는 도우미를 고르느라 고민했을까?
세중게임박스 입구 길 양쪽에 서 있는 두 미녀 도우미들. 단연 눈에 띄었다. 주위에 사람들도 없는터라 둘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놓고 사진을 찍었다. 뒷배경이 허전하길래 근처에 있던 프리스톤테일 홍보 입간판을 배경으로 찰칵!
늘씬한 미녀를 앞에두고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긴장했나 보다. 왼쪽에 서 있는 미녀 도우미는 사진기를 보며 방긋 웃어주는 표정을 지었지만 오른쪽에 서 있는 미녀 도우미의 시선은 카메라를 의식하고 있지 않은 듯하다.
눈을 살며시 카메라 왼쪽 아래를 주시하고 있는 게 왠지 눈길을 가게 한다. 그렇다고 사진을 한장만 찍을 순 없지. 이번엔 상반신으로 한장 더 찍었다.
둘다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다. 오호~
도우미들이 사진촬영을 도와준다는 사실을 안 게이머들. 가만 있을 순 없다.
다들 멋진 도우미 미녀들과 사진한장에 도전해 본다.
남자들의 표정이 그렇게 마냥 흐뭇할 것 같은데 미녀옆에서 긴장했다 보다.
얼굴에 근육이 꿈틀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