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라그나로크 페스티벌이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관에서 열렸다.
라그나로크의 상용화 3주년께 열린 이번 행사는 라그나로크의 국내 롱런의 가능성을 짚어보는 반면, 라그나로크의 차기작인 라그나로크2의 공개를 앞뒀다는 점에서 얼마나 많은 수가 이번 행사를 참여했는지가 중요하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라그나로크의 행사는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시작에 앞서, 100여명의 라그나로크 유저들이 행사장 앞에서 장사진을 이뤘다. 게다가 게이머들은 라그나로크 코스프레는 물론 캐릭터상품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상호작용이 매우 높았다.
그렇다면 이번 행사를 사진으로 설명해본다.
라그나로크 페스티벌이 열린 코엑스 태평양관 입구. 벌써 4회째다.
위에서 바라본 행사장 분위기. 라크나로크의 행사장은 사냥터존, 커뮤니티존을 비롯 4개 구역으로 나뉘었다.
행사가 주로 진행됐던 곳은 입구 왼쪽에 설치된 메인무대다. 라그나로크 길드대전은 물론, 라그나로크 애니메이션 동영상, 패션쇼, 코스프레 퍼포먼스, 웃찾사 공연 등이 여기서 진행됐다.
행사장 앞, 관중석에서는 1천여명의 라크나로크 유저들이 운집해 있었다.
메인무대 전경. 라크나로크 대전이 진행되고 있다.
결승전을 앞두고 이번대전에 대해 평가를 묻고 있는 사회자들
내가 이 사진을 왜 찍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유가 있었을텐데...
폰카로 사진을 찍고 있는 한 유저. 거리가 족히 20m 이상 떨어져 있었는데 사진을 찍는 걸 보니 대단한 성능의 폰카인가 보다.
한편, 입구 정면에는 '도전 골든벨'을 본딴 행사가 열렸다. 20여명의 참가자들이 라크나로크의 상식을 겨루는 코너로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누렸다.
이 곳은 '도전 골든벨'이 열리지 않을때면 포토존으로도 사용됐다.
정답을 들고 있는 유저들. 도전 골든벨은 꽉 쪼이는 교복에 가득달린 명찰이 있어야 제맛이다. 게다가 모자를 뒤집어 쓰면 금상첨화
질문을 열심히 듣고 있는 한 여성 유저.
라그나로크 페스티벌에는 노홍철, 웃찾사 개그맨 등 연예인들도 많이 왔다. 그중 단연 플래시 세례를 많이 받은 사람은 바로 '닥터 노' 노홍철이다. 노홍철이 만든 유행어 '좋아~ 가는거야'란 문구는 이번 행사 포스터에도 삽입됐다.
노홍철은 행사장 곳곳에 등장하는 게릴라 응원부대였다. 180cm에 마른 체구의 노홍철은 유저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지만 언제나 환히 웃는 표정을 잃지 않아, 유저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언제나 환히 웃고 있는 노홍철. 남학생과도 찰칵!
"노홍철을 거부하는 거야?"...익살스러운 노홍철 표정에 한 여성 유저가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있다.
역시 유저들이 모인 자리에는 개발자들이 있었다. 라그나로크와 라그나로크 2의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오는 9월에 공개되는 라그나로크 2의 기획의도를 밝힌 반면, 라그나로크에도 아낌없는 관심을 부탁했다.
아래 사진으로 설명하자면 왼쪽부터 ▲이재성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박영우 라그나로크2 기획팀장 ▲이명진 만화가 ▲황병찬 라그나로크2 그래픽 팀장 ▲강신석 라그나로크2 서버팀장 ▲김정률 그라비티 회장 ▲이민수 라그나로크 개발기획팀장 ▲임혁 라그나로크 고객지원팀장이다.
김정률 회장과 그라비티 주요 개발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유저들 앞에 서는 게 쑥스러워서 일까? 개발자들이 모두 '열중 쉬어' 자세다.
과거 그라비티와 함께 '악튜러스'를 제작한 손노리의 이원술 사장. 그는 그라비티와 함께 오는 8월 포털게임 '스타이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스프레한 유저가 무대위로 올라와 질문하고 있다. 이 유저는 라그나로크2에는 눈, 코, 입 등의 외모를 유저가 원하는대로 수정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라그나로크는 코스프레 소재로도 단연 인기가 높다. ACA2000, 코믹월드 등 코스프레 관련 행사장에서도 라그나로크 캐릭터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코스프레는 빠지지 않았다. 아래사진은 행사장 곳곳에 있던 코스프레어들.
오후 1시 포토타임에 가득 모인 코스프레어들.
모두 똑같은 역할을 코스프레한 여성 3인방
서양 모델의 코스프레도 있었다. 라그나로크의 느낌은 글쎄...
아래는 '좋아! 가는거야~'의 노홍철을 흉내낸 석고분장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