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맨드&컨커> 시리즈를 만든 개발자들이 최대 56명의 플레이어가 전투에 참여하는 RTS 게임을 만들고 있다. <엔드 오브 네이션즈>의 E3 2012 트레일러를 만나 보자.
엔드 오브 네이션즈 | |||
개발 |
페트로글리프게임즈 |
발매일 |
|
장르 |
RTS |
기종 |
PC |
■ 양보다는 전략성, 상성관계와 스킬
<엔드 오브 네이션즈>는 페트로글리프게임즈가 개발하고 트라온 월드가 퍼블리싱하는 온라인 RTS 게임이다. 과거 <커맨드&컨커> 시리즈를 만들었던 개발자들이 투입돼 있어 개성이 뚜렷한 유닛을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컨트롤하는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모든 유닛은 기갑·보병·공중으로 구별돼 서로 상성관계를 이룬다. 상대방보다 병력이 적어도 상성관계에서 우위에 있다면 얼마든지 수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유닛의 체력을 회복시키거나, 광범위 공격으로 상대팀 유닛을 쓸어버리는 등 특수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적절히 스킬을 사용하면 불리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도 있다.
상대팀의 거점을 빼앗는 것이 게임의 목표.
■ 어려운 요소는 모조리 뺀, 쉬운 RTS
RTS를 어렵게 여기는 초보 플레이어들은 ‘전투’와 ‘생산’을 동시에 하기 힘들어한다. 자원을 캐고 건물을 지어 더 강하고 더 많은 병력을 생산해야 하는데, 당장 적들과 싸우고 있는 유닛을 컨트롤하느라 건물을 지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덕분에 자원은 몇 천씩 남는데 필요한 건물도 못 갖추고 병력도 부족해서 억울하게 패배하는 일이 많다.
대규모 병력 컨트롤도 초보 플레이어에게는 버거운 일이다. 기껏 많은 병력을 생산했는데 어느 병력에게 명령을 내렸고 어느 병력에게는 명령을 안 내렸는지 잘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전투가 벌어진 곳에서는 병력이 부족해 야단인데 엉뚱한 곳에서 병력이 놀고 있는 답답한 경우가 일어난다.
<엔드 오브 네이션즈>에서는 위와 같은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다. 건물을 지을 필요도 없고 병력을 생산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플레이어는 그저 소수의 병력으로 부대를 편성해 컨트롤에 집중하고, 병력이 죽으면 게임머니를 지불해 본진에서 부활시키면 된다. 오로지 전투에만 집중하면 된다.
주어진 병력만으로 적의 거점을 점령하는 캠페인 미션을 하는 기분으로 플레이하면 된다.
■ 최대 56명이 참전! 팀플레이가 승부를 가른다
<엔드 오브 네이션즈>는 최대 56명의 플레이어가 한 세션(게임)에 참여한다. 28명의 플레이어가 한 팀을 이뤄 상대편의 거점을 모조리 점령하는 것이 목표다.
상대편의 거점을 점령하려면 팀원 간의 원활한 협동이 필요하다. <엔드 오브 네이션즈>의 유닛은 상성관계가 뚜렷한데, 특정 플레이어가 모든 종류의 유닛을 갖출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상 공격만 가능한 탱크로 부대를 편성한 플레이어는 지상전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다. 그러나 탱크는 대공 능력이 형편없어서 상대팀 공중 유닛을 상대할 수 없다. 그렇다고 탱크를 몇 대 빼고 공중 유닛을 집어넣으면 지상전 능력이 떨어진다. 이런 때는 대공 능력이 뛰어난 유닛으로 부대를 편성한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고, 자신은 지상전에 집중하는 편이 팀에게 도움이 된다.
적게는 12명, 많게는 28명이 함께 팀을 꾸리기 때문에 팀원들에게 요청하면 얼마든지 자기 부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만능 부대를 만드는 것보다 팀에서 확실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대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 나갈 수 있다.
<엔드 오브 네이션즈>는 북미와 유럽에서 부분유료 방식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페트로글리프게임즈는 “오픈 베타를 2012년 여름, 정식 서비스를 가을부터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적게는 12명, 많게는 28명이 한 팀을 이룬다.
팀에게 확실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부대를 편성하는 것이 좋다.
<엔드 오브 네이션즈>는 올해 여름 북미와 유럽에서 오픈 베타테스트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