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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리포트

태생부터 짐수레꾼? 머셔너리 유저들의 고충을 듣다.

서진수(빅폴) 2013-07-18 15:45:09

셀레아나의 버닝핸드 버그 이후 직업 간 밸런스 문제가 심각하게 이야기되고 있다. 특히 버그 후 셀레아나와 그린드래곤 네스트 이후 문로드, 처음부터 별로였다는 평가를 받은 머셔너리 같은 직업은 다른 캐릭터에 비해 떨어지는 성능 때문에 유저들에게 소외당하고 있다.


과연 이 직업들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이번 시간엔 지금까지 한 번도 메이저 직업이 되지 못했던 머셔너리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디스이즈게임 빅폴 




             머셔너리는 어떤 직업인가



머셔너리는 하울을 사용한 버프와 높은 체력, 방어력을 바탕으로 보조형 탱커 역할을 위해서 만들어진 캐릭이다. 하지만 확실한 지원형 직업이 생기고 탱커 + 힐러 직업인 클레릭에게 밀리면서 점점 소외당하기 시작했다.


공격력을 올려서 딜러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여러 유저들이 도전했지만, 딜러라고 보기엔 너무 어중간한 공격력과 방어력, 체력을 갖추고 있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직업이 됐다.


 

▲ 어중간한 특성으로 유저들에게 소외당하는 머셔너리 직업군




             머셔너리 유저들이 말하는 머셔너리의 문제점



1> 슬라임맛젤리 “머셔너리는 파티플레이에서 필요한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지 않다.”



바바리안 캐릭터를 참룡세트, 4차 레어 아바타, 어둠의 무기 등 <드래곤네스트>에서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모두 갖추며, 정성을 들여 키운 유저입니다. 지금 머셔너리의 가장 큰 문제는 머셔너리가 파티플레이에서 꼭 필요한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배틀 하울, 차징 하울, 데버스테이팅 하울 같은 버프, 디버프 스킬은 모두 쓸모없어졌고 공격력은 최하급에 다른 캐릭터와 비교해 탁월하게 튼튼한 것도 아니죠. 물론 다른 캐릭터들보다 방어력이 높긴 하지만, 생존력은 비슷하고 생각합니다.


가디언의 프로보크, 엔지니어의 데미지 트렌지션 같은 파티 플페이시 필요하거나 도움이 되는 스킬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머셔너리는 가지고 있지 않아요. 굳이 파티에 데려가지 않아도 상관없는 캐릭터가 된 겁니다.



▲ 엔지니어의 데미지 트렌지션에 밀려버린 데버스테이팅 하울.

 


2> 갓차 “이것도 저것도 아닌 머셔너리의 콘셉트”



간담회 때 8인 파티의 기본 탱커는 팔라딘이라고 밝혔고 4인 파티에서 보조 탱커의 역할을 하는 것이 머셔너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팔라딘이 파티에 들어오면 탱커의 역할에서 밀려나게 되고 탱커의 역할을 하며 타운팅 하울을 사용해도 몬스터들은 딜러만 보고 있고 이게 무슨 보조 탱커인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직업을 나누는 기준이 어중간한 건 괜찮아요. 하지만 머셔너리는 대미지가 너무 약해요. 문로드가 안 좋아지면 글래디에이터가 좋아지고, 알케미스트가 안 좋아지면 기어마스터가 좋아지곤 했죠. 그런데 머셔너리는 바바리안과 디스트로이어 모두 평균 이하에요.



▲ 파티 플레이 시 큰 효과를 보이지 못하는 타운팅 하울.

 

3> 에반겔리카 “머셔너리가 살아날 길이 필요하다.”



머셔너리를 살리려면 머셔너리의 아이언스킨을 파티원 모두에게 적용되게 만들거나 바바리안의 본크래셔가 고정 대미지가 아닌 전제 대미지의 20% 정도 추가 대미지가 들어가게 바꾼다든지 뭔가 변화가 필요합니다.


현재 머셔너리의 가장 큰 문제는 아무리 장비를 맞춘다고 해도 대미지가 안 나오는 것입니다. 물리 공격력을 22,000 정도 올려도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아요. 장비 아이템에 투자한 만큼 대미지가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 아이언 스킨이 파티원에게 적용된다면 머셔너리에게 희망이….

 

4> milkyway61 “다른 캐릭터에 밀려 이도 저도 아닌 머셔너리”



캐릭터의 스펙이 너무 올라가서 절대수치로 올라가는 배틀 하울은 이미 의미가 없어졌고, 데버스테이팅 하울은 엔지니어의 데미지 트렌지션에도 밀리고 대미지도 안되고 특징인 하이랜더는 워리어 공통 스킬이죠.


가디언 포스 때문에 차징 하울로 쓸모없어지면서 머셔너리는 이도 저도 아니게 됐죠.



▲ 데버스테이팅 하울보다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는 엔지니어의 데미지 트렌지션.

 


             이도 저도 아닌 머셔너리를 살려주세요!



머셔너리 유저 대부분 딜러도 탱커도 아닌 어중간한 역할이 머셔너리의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하울 계열 스킬을 바탕으로 보조 탱커의 역할을 수행하는 머셔너리는 다른 직업들이 한 가지에 특화된 것에 비하면 이것저것 섞여 있어 특유의 색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머셔너리가 유저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탱커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주거나 스킬의 대미지를 증가시키는 등 밸런스 패치가 시급하다. 어중간했던 머셔너리를 자신만의 특성이 있는 캐릭터로 만들어준다면 머셔너리도 유저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직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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