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라는 말이 있다.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여러 혜택을 존중하여, 이들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말이다. <룬즈오브매직>에도 반려동물, 즉 펫 시스템이 있다. 펫은 어떻게 얻는지, 그리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한번 알아보자. /디스이즈게임 시만
<룬즈오브매직> OBT 첫날. 많은 이들이 게임에 접속하고, 저마다의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달리기 시작한 날이다. 필자 역시 좋은 기삿거리를 찾기 위해서 칸다라 대륙 여기저기를 모험 중이었다. 그러던 중! 신기한 현상 하나를 발견했다.
▲ 뭐, 뭐지 이 다람쥐같은 녀석은?!
평상시처럼 몬스터를 사냥하던 중, 웬 다람쥐 한 마리가 튀어나온 것이다. 이름은 '파치리스'였고, 등에는 형형색색의 알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었다. 이윽고 '몬스터의 몸에 기생하고 있던 파치리스가 등장하였습니다. 빨리 함정을 설치하세요!'라는 시스템 메시지가 화면에 출력되었다.
함정? 그게 뭐지? 아무 것도 모르는 필자는 난감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파치리스는 유유히 사라져버렸다.
※ 몬스터를 사냥하면 일정 확률로 '파치리스'가 등장합니다. 펫을 키우시려는 분이라면 '파치리스'가 나타날 때를 놓쳐선 안 됩니다.
▲ 역시나 함정은 돈 주고 사는 거였군!
잠시 멍하니 '파치리스'가 떠난 자리를 바라보고 있던 필자. 분명히 어디선가 '함정' 아이템을 구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퀘스트고 뭐고 마을들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함정을 판매하는 NPC를 발견! 재빨리 구매했다.
※ 펫 관련 아이템은 '펫 훈련 사냥꾼' NPC에게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마을에 있으며, '파치리스'를 잡을 때 쓰이는 사냥함정 및 펫 먹이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다시금 '파치리스'를 발견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몬스터들을 학살했다. 그러던 중, 드디어 '파치리스'가 등장했다. 재빨리 파치리스의 동선에 함정을 설치했다. 살금살금 움직이던 그는 함정에 철커덕 걸려들었고, 알을 남긴 채 사라졌다.
※ '사냥 함정'을 설치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파치리스'를 함정으로 유인해야 하는데, 그의 뒤편에 서 있으면 당신을 피해서 정면으로 이동합니다. 요리조리 잘 몰아서 함정에 걸리도록 합시다.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파치리스는 풀려나면서 알을 남긴다.
▲ 오! 이것이 바로 펫을 부화시킬 수 있는 알인가?!
알을 남기고 유유히 사라진 '파치리스'. 과연 무슨 펫일까 싶어서 재빨리 인벤토리 창을 열어봤다. 위와 같이 '천연 보물 펫'이라는 아이템이 보이길래 주저 없이 알을 까봤다.
※ '파치리스'가 주는 펫의 알은 랜덤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펫이 들어 있으며, 스탯도 제각각이니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 발바닥 모양을 클릭하면 소환수 인터페이스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우클릭 만으로는 눈앞에 펫이 나타나지 않았다. 인터페이스 여기저기를 뒤지던 중 위와 같이 발바닥 모양의 버튼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버튼을 눌러보니 소환수 인터페이스가 활성화됐다. 창에서 보이는 알을 이쪽으로 드래그해봤다.
※ 소환수 인터페이스는 캐릭터 상태창 바로 오른쪽에 있습니다.
▲ 알을 끌어놓으면 곧장 펫이 활성화 된다.
펫을 활성화하고 나니 이 녀석의 능력이 궁금했다. 소환수 창을 찬찬히 살펴보니 스킬 탭이 있었다. 여기서 펫의 패시브 스킬을 선택할 수 있었다. 필자의 캐릭터는 마법사인 관계로 공속강화(캐스팅 속도 1% 상승)와 체력강화(체력 3 상승)을 선택했다.
※ 펫의 패시브 스킬은 주인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으니. 직업에 적합한 스킬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펫이 소환된 상태에선 여기서 정해둔 스킬의 효과가 주인에게 영구적으로 적용됩니다.
▲ 게에게 가장 적합한 이름은 아무래도 '꽃X랑'이겠죠?
펫의 스킬까지 적용되니, 캐릭터가 한층 강해진 기분이었다. 물론 아직 액티브 스킬이 활성화되지 않는 탓에 사냥 속도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이 문제가 해결되면 더욱 빠른 속도의 사냥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주인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 '반려동물' 펫.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키워보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