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의 맵핵이 등장해서 배틀넷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정식베타가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 맵핵이 등장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스타크래프트 2>의 인기를 방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외국 사이트에서 퍼지기 시작한 맵핵이 한국에까지 확산된 것이다.
이에 <스타크래프트 2> 블리자드 코리아 게시판에는 맵핵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며 걱정하는 유저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RTS 게임에서 맵핵이라는 존재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유저들의 걱정도 큰 것이다.
유저들의 분노
블리자드 코리아는 이번 사태에 대해, “혹시라도 맵핵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길 바란다. 블리자드의 불법프로그램 대응 정책은 강경한 편이다. 자칫 계정 삭제까지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답변했다.
전작 <스타크래프트 1>에서 맵핵을 사용하면 IP 블록을 당하거나 CD 키를 몰수당했다. 하지만, 이 조치는 IP를 바꾸거나 새로운 CD 키를 구하면 되는 일이라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2>는 상황이 다르다. 자신의 계정에 게임을 등록하면 한 계정으로 타 블리자드 게임과 통용되기 때문에 불법프로그램을 사용하다가 적발되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자신이 여태까지 해왔던 블리자드 게임의 모든 데이터가 날아갈 수 있는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1>은 배틀넷에서 유저들이 개발한 맵핵 대응툴을 이용해 맵핵을 방지했었는데, 이번 <스타크래프트 2>는 어떻게 맵핵에 대응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