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테란, STARTALE)선수가 12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2 리그(GSL)’ 예선을 통과해 64강 본선에 올랐다.
특유의 안정적인 운영과 날카로운 상황 판단을 보여준 김성제 선수는 이번 GSL 시즌 2가 <스타크래프트>에서 유명한 선수들이 참가한 재미있는 리그가 될 것 같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또 예선전에서 탈락한 박성준 선수가 팀 배틀에서는 기운을 차리길 바란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아래는 김성제 선수와의 일문일답이다.
본선 진출 소감은?
그냥 좋다.
이윤열 임요환이 본선에 진출했는데?
워낙 네임드 선수들이라 잘 할거고 두 선수가 올라와서 리그가 더 재미있어질 것 같다.
예선이 힘들지 않았나?
테란 vs 테란전이 저번 예선 보다 특히 어려웠다.
다른 선수들 보다 늦게 시작했는데?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잘하는 선수들은 실력차이보다 상황, 운, 맵등이 승패를 결정하곤 한다.
이번 시즌에 김원기 선수를 만난다면?
지난 시즌 1 결승은 가진 기량을 다 못 보여 줬는데 다시 한번 만난다면 가진 실력을 다 보여주겠다. 이기고 싶다.
본선에서 임요환 선수와 만나고 싶나?
연습을 자주하는 선수와는 게임하고 싶지 않다. 서로 너무 잘 안다. 높은 곳에서 만나면 나중엔 불편해지더라. 정말 피하고 싶다.
세대 교체가 어느 정도 이뤄졌는데 어떻게 대비하나?
잘하는 선수들은 리플레이가 퍼져서 대비가 쉬운 편이다.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대비는 항상 하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은?
아쉽게 탈락한 박성준 선수를 비롯한 같은 팀원들, 열심히 해서 다음 시즌에서 봤으면 좋겠고 우리 팀이 생각보다 잘 알려지지 않아서 아쉽다.
이번 팀 배틀에 대한 각오 한 마디
이번 팀 배틀을 계기로 팀을 많이 알리고 싶다. 예선에 떨어진 박성준이 팀 배틀에서 분노를 폭발시켰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