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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신짝게임] ‘옳거니! 이것이 전투와 퍼즐의 찰떡궁합’

TIG 기자들이 선택한 2월 21일 모바일게임 신작은?

주재상(버징가) 2014-02-21 17:20:00

[신‘짝게임 소개팅이란?] 매주 쏟아지는 모바일게임 중 어느 것을 골라 받아야 할지 난감하시죠? TIG 기자들이 모여서 그날 출시된 신작을 직접 플레이해본 뒤 첫인상을 모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소개팅에 나온 상대를 살펴보듯 신랄하고도(!) 말랑말랑하게(?) 풀어낸 코너의 이름은 바로 신‘짝게임!

 

오늘 살펴볼 모바일게임은 <아스트로윙: 여섯 전사의 비밀 for Kakao> <디저트 타운 for Kakao> <모두의대항해> <드래곤택틱스> <소서러 오브 포춘> 5개입니다. 슈팅부터 카드배틀, 퍼즐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인데요, 과연 TIG 기자들이 ‘짝’으로 선택한 게임은 무엇일까요? /디스이즈게임 주재상 기자



2월 21일 애촌을 찾은 남자들

 

남자 1호(깨쓰통), 남자 2호(버징가), 남자 3호(달식), 회사원 1호(꼼신)

 

 

오늘의 애촌 물은 어때?

 

게임 1호 <아스트로윙: 여섯 전사의 비밀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게임 1호의 첫인상은? 2010년 처음 출시돼 시리즈를 통틀어서 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 슈팅게임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화면 위에서 끊임 없이 공격해오는 적을 격추하며 전진하는 종스크롤 슈팅게임으로, <드래곤 플라이트>와 유사해 보이기도 하지만 3D 그래픽이라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총알은 자동으로 발사되며, 비행기는 화면 터치를 통해 움직입니다. 비행기도, 적들도 큼직하고 속도감도 좋아서 가볍게 즐기기 좋지만, 아무래도 정통 비행슈팅을 기대했다면 그 가벼움에 실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종스크롤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휴대폰을 가로로 잡고 플레이해야 하기에 장애물과 적들을 피하기 힘들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힙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차라리 이 그래픽에 정통 슈팅이었다면 더 재미있었을 듯. ★★☆

 

남자 2호: 난해한 화면 구성, 난해한 시점, 난해한 조작, 난해한…. ★★

  

남자 3호: 왜 굳이 이런 시점을 선택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

 

사원 1호: 기본 비행기로는 1스테이지 보스 구경도 할 수 없었다. ★★

 


종스크롤 슈팅게임인데 가로 화면이라 장애물을 피하고 몬스터를 피하기도 힘들다.



게임 2호 <디저트 타운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게임 2호의 첫인상은? 2012년 북미에서 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젤라토 마니아>의 카카오 게임하기 버전입니다. 제시된 디저트의 생김새와 준비된 재료를 보고, 어떤 순서로 만든 디저트인지 추리해 내서 똑같은 디저트를 만들어야 하는 ‘디저트 퍼즐’입니다.

 

재료를 조합하는 순서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지만, 정해진 횟수를 초과하면 게임오버가 됩니다. 이를테면 50회 안에 딸기 시럽도 입혀 보고, 초콜렛도 얹어 보면서 디저트를 완성해야 하는 식이죠. 처음에는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뒤로 갈수록 디저트 생김새가 복잡해지기에 머리를 꽤 써야 합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신선하고 도전 욕구 자극하는 웰메이드 퍼즐게임. ★★

 

남자 2호: 간단한 규칙 속에 살짝살짝 엿보이는 머리 쓰는 요소가 매력적. ★★

  

남자 3호: 뒤로 가기’ 부담만 줄여 주면 정말 괜찮은 퍼즐게임. ★★

 

사원 1호: 재미는 있는데, <쿠킹마마>가 연상돼 신선한지는 모르겠다. 


제시된 디저트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졌는지 추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게임 3호 <드래곤택틱스>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게임 3호의 첫인상은? 예쁘고, 귀엽고, 섹시한 (여성이 대부분인) 일러스트가 그려진 카드로 추악한 적들을 상대하는 방식의 전형적인 카드배틀로, 일본에서 1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토 카나에, 노니카 아이, 사토 사토미, 시라이시 료코 등 유명 일본 성우들도 참여했기에 일부 대사에서 음성이 지원된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게임은 스테이지에 진입해서 앞으로 전진하며 적을 무찌르다가 카드나 레이드 보스를 발견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스토리를 감상하는 재미도 있고, 레이드 모드에선 카드 배치에 제한이 없어서 전략을 자유롭게 실험해볼 수 있는 특징이 있지만, 기본 시스템 자체는 기존의 카드게임들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나, 기존에 즐기던 카드게임을 그만둘 만큼의 매력은 없다. ★☆

 

남자 2호: <바하무트>가 붕어빵이라면, <드래곤택틱스>는 잉어빵. ★★

 

남자 3호: 야메로! 이런 카드배틀은 모 야메룽다!(해석: 그만둬! 이런 카드배틀은 이제 그만!) ★☆

 

사원 1호: 카드배틀의 생명은 카드가 아니던가! 저해상도의 카드라니 (-_-;) ★★


“이런 카드게임은 모 야메룽다!” 남자 3호의 비명이 애겜촌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게임 4호 <모두의대항해>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게임 4호의 첫인상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항해시대’가 배경입니다. 플레이어는 정의의 세력인 기사와 이에 맞서는 용자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바다를 누비게 됩니다. 물가 차이를 이용한 교역으로 부를 축적할 수도 있고, 다양한 해역 던전에서 전투를 통해 배와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도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게임은 재미있는데, 인터페이스가 모바일 환경에 맞지 않아서 아쉽다. ★★

 

남자 2호: 전투, 교역, 성장 모든 것을 섞어서 끓인 맛없는 부대찌개. 

 

남자 3호: 나는 교역을 하고 싶은데, 전투만 열 번을 시키네. ㅠ_ㅠ; 

 

사원 1호: 콘텐츠는 풍부한데, 어떻게 즐겨야 할지 모르겠다. ★☆

 

갤럭시 노트3에서 구동했더니, ‘X’ 버튼이 정말 작아서 터치하기조차 쉽지 않았다.


게임 5호 <소서리스 오브 포춘> iOS 


게임 5호의 첫인상은? 2010년 처음 출시돼 마니아층을 형성해온 <포춘>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소서러 오브 포춘>의 정통 후속작입니다. 개발자인 ‘도톰치’는 실력 있는 1인 개발자로도 유명하며, 이 게임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 유료게임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3매치 방식의 퍼즐대전 게임으로, 서로 차례를 번갈아가며 터뜨린 보석만큼 상대방을 공격해 나가게 됩니다. 캐릭터마다 8개의 속성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능력치가 높은 속성과 같은 보석을 터뜨리면 더 강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습니다. 각 능력치는 아이템을 통해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몬스터헌터>처럼 장착한 아이템에 붙은 스킬 포인트의 총합이 10 이상이면 해당 스킬이 활성화됩니다. 예를 들어 ‘부스터’ 포인트가 7 붙은 지팡이만 장착하면 아무런 효과도 발생하지 않지만, ‘부스터’ 포인트가 5 붙은 겉옷을 추가로 입으면 스킬이 활성화되는 식입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정말 잘 만든 작품. 하지만 퍼즐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은근히 즐기기 힘들다. ★

 

남자 2호: 3매치를 이렇게 풀어내다니! 이 게임의 백미는 멀티플레이다! ★★★

 

남자 3호: 퍼즐과 전투는 이런 식으로 조합하는 것이라고 몸소 보여주는 작품. ★★

 

사원 1호: 퍼즐‘액션’의 쾌감을 잘 표현했다. 돈이 아깝지 않아! ★★★★

 

마치 당구처럼 내 턴에 퍼즐을 푸는 동시에, 상대방이 퍼즐을 풀 수 없는 판을 만드는 것이 관건!


커플 선택의 시간

 


오늘 신짝게임에서는 <소서리스 오브 포춘>이 세 표를 얻으며 퀸카로 등극했습니다. <디저트 타운>은 한 표를 얻으며 커플이 성사됐고, 나머지 게임들은 안타깝지만, ‘짝을 찾지 못했습니다.


<소서리스 오브 포춘>은 신짝게임에서는 처음으로 퀸카에 등극한 유료 게임입니다. 익숙한 3매치 퍼즐을 대전 형식으로 풀어내면서 색다른 재미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호평받았습니다. 퍼즐 자체도 재미있고, 아이템과 스킬을 통한 성장 요소도 충실해서 구매한 돈이 아깝지 않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다만 요즘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iOS 전용에 유료게임이기에 접근성(?) 면에서 아쉽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디저트 타운 for Kakao> 역시 그동안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색다른 재미를 가진 게임이라는 점에서 평균 이상의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습니다. 규칙은 간단하지만, 최선의 방법을 항상 생각하면서 플레이해야 하는 퍼즐 장르의 기본에 충실했다는 평입니다.

 

<모두의 대항해>는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교역, 항해, 전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냈다는 평도 있었지만, UI가 모바일 환경에 어울리지 않았고, 시스템이 복잡해서 제대로 즐겨 보기가 어렵다는 평도 이어지면서 표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드래곤택틱스>는 기존의 카드배틀 게임과의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려운 데다, 최신 스마트폰에서는 ‘도트가 깨질’ 정도로 카드 일러스트의 매력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었고. <아스트로윙: 여섯 전사의 비밀 for Kakao>는 난해한 화면 구성과 인터페이스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2월 21일 신‘짝’게임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게임이 마음에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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