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게임 천생연분이란?] 바쁜 현대인들에겐 간단한 모바일 게임조차 여유롭게 플레이해볼 시간이 없죠. 하물며 매주 쏟아지는 모바일 게임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닐 텐데요. TIG 기자들이 모여서 그날 출시된 신작을 직접 플레이해본 뒤 첫인상을 모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오늘 살펴볼 게임은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 <퍼즐앤고 for Kakao> <최후의 날 for Kakao> <퐁앤당 for Kakao> <삼국지 브레이크 for Kakao> <방탈출 D&R 2> 6개입니다. TIG 기자들이 ‘천생연분’으로 선택한 게임은 무엇일까요? /디스이즈게임 주재상 기자
3월 11일 출격하는 기자팀 멤버들.
신작게임들의 첫인상 매력발산!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아이러브파스타>의 첫인상은? 스테디셀러 SNG <아이러브커피 for Kakao>를 개발한 파티게임즈의 신작 SNG입니다. 제목 그대로 이번에는 커피가 아닌 파스타를 소재로 삼고 있으며, 멋진 파스타 가게를 꾸며 나간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면을 뽑고, 파스타를 볶아서 판매해 돈을 벌고, 가게를 꾸미는 재미는 여전합니다. 그래픽은 여전히 아기 자기기하고 예쁩니다. 다양한 미니 게임을 통해 새로운 레시피를 배울 수도 있으며, 러닝 게임의 ‘피버 모드’같은 ‘파티 모드’가 추가돼 전작보다 훨씬 다채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실리에: 멋진 기본기의 SNG + 극강의 귀여움 + 미니게임의 재미! ★★★★
버징가: 신선함은 부족할지 몰라도, 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정통 SNG. ★★★☆
달식: <아이러브커피>의 아쉬운 점을 개선한 업그레이드 게임. ★★★☆
꼼신: 즐길 콘텐츠는 많은데, 초반부터 흐름을 끊는 퀘스트가 아쉽다! ★★★☆
SNG와 ‘피버 모드의 조화’. 풍선 터뜨리는 감이 부족하다는 것은 아쉽다.
<퍼즐앤고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퍼즐앤고>의 첫인상은? 3매치 방식의 퍼즐 게임입니다. 기본적인 게임성은 다른 3매치 퍼즐 게임들과 크게 다른 점이 없지만, 이 게임은 ‘화투패’를 소재로 삼고 있다는 것이 이채로운데요.
실제로 게임에 등장하는 블록은 모두 화투패 모양입니다. 여기에 ‘홍단’ 세 블록을 맞추거나, 서로 그림이 다른 ‘고도리’를 맞추면 ‘고’를 외쳐 고득점을 노릴 수 있다는 등. 국민 게임(?) ‘고스톱’을 응용한 규칙이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실리에: 연출 센스는 좋은데, 대체 <애니팡>이랑 다른 점이 뭐지? ★★☆
버징가: 퍼즐 게임인데 블록들이 하나도 구분되질 않아! 이걸 어떻게 해! ★★☆
달식: 고스톱과 퍼즐까지는 신선하지만 그 외 매력 포인트가 하나도 없다. ★★
꼼신: 개평을 나눠주는 센스에 빵 터졌다. 내 개평이 스팸메일이 되지 말아야 할 텐데…. ★★★
네티즌들에게 친숙한 웹툰 캐릭터 ‘마조&새디’가 친절하게 규칙을 설명해 준다.
<최후의 날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최후의 날>의 첫인상은? 2014년 원인 불명의 ‘Z 바이러스’가 출몰, 시민들이 좀비로 변해버린 서울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한다는 스토리의 RPG입니다. 올해가 2014년이지만 아직 해가 지난 것은 아니니 설정은 대충 넘어갑시다. 좀비물 답게 방어력 높은(?) 여성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합니다. 시체인 게 문제지만.
게임은 던전에 입장, 화면을 터치하면 한발씩 앞으로 전진하는 TCG 스타일로 진행됩니다. 특이한 점은 원거리, 중거리, 근거리 3단계로 나뉘는 전투 시스템인데요. 원거리에서는 저격총 한두 방을, 중거리에서는 소총 여러 발을, 근거리에서는 목검, 방패를 활용한 근접 전투가 펼쳐집니다. 특히 근거리에서는 적의 모션을 보고 반응해서 방패를 들면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듯 실시간 액션에 가까운 전투가 펼쳐집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실리에: 시스템은 그럭저럭 참신하다. 하지만, 긴장감이 없다. ★★☆
버징가: 전투는 마음에 드는데, 내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 ★★★☆
달식: 이건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야! ★★
꼼신: 오늘이 내가 이 게임을 즐기는 ‘최후의 날’이다. ★☆
어…? 내가 알던 간호사 좀비는 얼굴이 이렇게 예쁘지 않은데?
<퐁앤당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퐁앤당>의 첫인상은? 아름다운 환상의 섬 하늘에서 내려오는 사악한 ‘타피오카’를 총으로 쏴서 죽이는 게임입니다. 조금 진지해지자면 원주민 학살게임(?) 이라고도 할 수 있곘네요. 대부분의 무기는 화면을 터치하고만 있으면 자동으로 조준 및 발사됩니다. 그렇기에 처음 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실리에: 귀여움과 잔혹함(?)의 갭에 묘하게 끌린다. ★★★
버징가: 여러모로 신선하지만, 신선하다고 꼭 재미있는 건 아니니까…. ★★★
달식: 귀여운 콘셉트와 슈팅의 부조화. ★★☆
꼼신: 아기자기한 그래픽은 눈길을 끌었으나, 슈팅의 손맛은 어디에? ★★☆
위에서 내려오는 적을 터치&홀드로 쏴 맞추는 형식의 슈팅 게임.
<삼국지브레이크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삼국지브레이크>의 첫인상은? 3매치 퍼즐 게임입니다. 스테이지 방식이며, 스테이지마다 퍼즐을 조작할 수 있는 횟수에 한계가 있습니다. 성적에 따라 최대 3개까지 별을 받습니다. 블록을 4개 이상 맞추면 특수 블록이 생성됩니다. 어떤 스테이지는 바닥의 철판을 모두 없애야 합니다. 더는 설명 않겠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실리에: “Welcome to Three Kingdom Crush Saga” 연출, 재미 모두 원본만 못하다. ★★
버징가: 규칙은 그렇다 치더라도, 손맛까지 카피할 줄이야…. ☆
달식: 삼국지 스킨을 씌웠다는 특징조차 보이지 않는다. ★☆
꼼신: 차별화를 고민한 흔적이 조금이라도 보였다면 이렇게 화가 나진 않았을 텐데. ★
어디서 많이 보던 발판이다.
<방탈출 도어즈 앤 룸즈 2> iOS
<방탈출 D&R 2>의 첫인상은? 음산한 분위기와 퍼즐을 맞추는 재미로 유명한 <방탈출>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이번에는 퀴즈 시스템과 숨겨진 별 찾기 시스템을 도입해서 전작들보다 좀 더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래픽도 그나마(?) 화사해졌고요.
플레이어는 매 스테이지마다 방에 갇히게 되며, 주변 사물들을 관찰, 발견하는 도구들을 이용해서 잠긴 문을 열고 탈출해야 합니다. 문을 여는 과정에서 발견하는 퀴즈를 맞히거나 어딘가에 숨어있는 ‘별’을 찾아내면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뒤 보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실리에: 별, 열쇠, 숫자 세 가지로 풀어나가는 두뇌 퍼즐의 즐거움. ★★★★
버징가: 친구와 함께하면 서로의 멍청함을 대결하는 ‘꿀재미’를 발견하게 될 것. ★★★★☆
달식: 3스타 시스템과 가벼운 분위기는 정말 좋다. 다만 매 스테이지 구조가 비슷한 게 흠. ★★★☆
꼼신: 한 시간에 열쇠 한 개는 너무 짜! 그럼에도 결제하는 돈이 아깝지 않다. 그리고 나는 힌트에 돈을 쓰겠지…? ★★★☆
아이템을 수집하고, 퍼즐을 조합해서 방을 탈출하는 쾌감. 캬!
첫인상 투표: 사랑의 작대기!
오늘 천생연분에서는 <방탈출>이 3표를 얻어 퀸카가 됐고,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가 1표를 얻었습니다. 나머지 게임들은 아쉽게도 짝을 찾지 못했네요.
먼저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방탈출>은 전작의 재미를 고스란히 계승함은 물론, 플레이 결과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는 ‘쓰리스타’ 시스템이나 퀴즈, 별 찾기 등 새로 도입된 요소들도 재미있었다는 평입니다. 정체 모를 악당에게 붙잡혀 음산한 방에 떨어진 것 같았던 전작들과 비교해 다소 밝아진(?) 게임 분위기가 아쉬웠다는 게 불만 아닌 불만이었을 정도로 기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오늘의 퀸카로 등극했습니다.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 역시 고스란히 계승한 전작의 재미와 새로운 요소들에 힘입어 평균 이상의 높은 점수를 얻으며 1표를 획득했습니다. 충분히 퀸카에 선정될 만했지만, 대진운이 없었어요. 다만, 꽤 초반인 4레벨부터 진행이 막히는 퀘스트는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얻었습니다.
<최후의 날 for Kakao>는 특이한 전투 방식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여기에서 취향이 많이 갈렸나 봅니다. 기자 중 한 명만 호감을 나타내며 게임을 꽤 오래 플레이했지만, 다른 기자들은 재미를 느끼기 어려웠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렇게 평가가 갈리면서 표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퍼즐앤고 for Kakao>와 <퐁앤당 for Kakao>는 기존 게임들과 비슷한 뼈대를 토대로, 고스톱의 규칙이나 슈팅 요소 등 새로운 차별점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평균점을 받았습니다. <삼국지브레이크 for Kakao>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3월 11일 신작게임 첫인상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게임이 마음에 드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