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와이스가 나오는 게임 광고 보셨죠? <DX: 신 세기의 전쟁>이라는 낯선 게임입니다. 이미 올해 7월 중국 내에 출시되어 탑 10을 계속 유지한 인기 게임이기도 합니다. 한차례 검증된 게임이죠.
하지만 여전히 어떤 게임인지는 베일 속에 숨어 있습니다. <DX: 신 세기의 전쟁>의 스토리, 게임 특징 그리고 클로즈 베타 기간 느낀 게임의 첫인상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 무협이 아니다! 인류를 위해 용족을 잡아라
<DX: 신 세기의 전쟁>은 중국의 '용족환상'을 한국에 맞춰서 로컬라이징한 모바일 MMORPG입니다. 중국 게임명에서 느껴지듯, 인간을 지배하고자 하는 용족과의 전투가 주요 스토리입니다.
강력한 용족을 막기 위해 일부 인간이 용혈을 마셔 제 3의 종족인 '혼혈족'이 됐고, 덕분에 용족을 몰아내는 것에는 성공합니다. 혼혈족의 존재로 인간들은 자유를 되찾았고, 용족은 또 다른 계략을 꾸미며 인간 지배의 시대를 다시 한번 꿈꿉니다. 표면적으로는 평화로는 상태에서 게임은 시작됩니다.
스토리만 고려하면 서양 또는 동양풍을 떠올리기 쉽지만, <DX: 신 세기의 전쟁>의 주요 배경은 현대의 도시에 가깝습니다 .
<DX: 신 세기의 전쟁>은 유저들이 스토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높은 완성도의 일러스트는 물론, 유명 성우들이 각 주요 캐릭터들의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용신' 성우는 털털한 '노노'를, '박성태' 성우는 악의 축으로 꼽히는 '쿄쿠쇼'와 카셀 아카데미의 교장 '앙제'라는 역할이죠.
# 자유로운 전투와 다양한 생활 콘텐츠의 조화
<DX: 신 세기의 전쟁> 주요 스토리는 용족과 인간의 전쟁입니다. '전쟁'을 위해서 필요한 게 무엇입니까? 바로 '전투'죠.
게임의 전투는 빠르고 강렬하게 진행됩니다. 다양한 이펙트와 기술 구성은 전투 자체에 속도감을 더했습니다. 대다수의 캐릭터는 앞 · 뒤 대시가 가능하고, 기술 재사용 대기 시간도 다른 MMORPG에 비하면 크게 짧은 편입니다. 여기에 언리얼4 엔진으로 만들어져 시원시원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또 대부분의 지역을 올라갈 수 있는 '클라이밍'부터 자유 비행과 공중액션도 모든 직업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기본 능력입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히 필요한 능력입니다. 거대한 용을 잡기 위해서는 하늘을 날고, 용을 타서 그들의 약점을 노려야 하니까요. 직업은 검객, 거너, 집행자, 영술사까지 총 4종으로, 특이하게 여성과 남성 외에도 '소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생활 콘텐츠가 있습니다. 놀이 기구를 탈 수 있는 '테마파크', 최고의 댄스왕이 될 수 있는 '슈퍼스타'도 있습니다. 또 레이싱과 같은 미니 게임도 다수 있다고 하네요.
# 정말 중국 게임 맞나? 첫인상은 합격점
<DX: 신 세기의 전쟁>는 최근에 몰아치고 있는 '양산형 중국 모바일 MMORPG'와는 확실히 다르게, 분위기 일러스트 · 전투까지 모두 합격점입니다. 부가 콘텐츠도 좋지만, 무엇보다 화면 전체를 가리는 특유의 UI가 <DX: 신 세기의 전쟁>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점이 최고였습니다.
특히, 전투는 '격투한다'는 느낌을 강렬하게 유저에게 제공합니다. 짧은 재사용 대기 시간의 기술은 아무 생각 없이 두드려도 콤보를 넣는다는 인상을 줬고, 기술 애니메이션 역시 쉴새 없이 움직이죠. 여기에 다양한 기술 역시 전략적인 선택을 요구하면서, 자연스럽게 전투에 집중하게 됩니다.
<DX: 신 세기의 전쟁>는 중국 게임입니다. 하지만 첫인상은 지금까지 봐왔던 중국 게임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집니다. 무협이나 요괴로 점철된 중국 MMORPG에 대한 오해를 풀기 충분했습니다. 무협과 요괴가 아닌, 현대와 용으로 구성된 <DX: 신 세기의 전쟁>, 정식출시가 더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