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위를 차지하며 차기 시즌 시드권을 확보한 고건영이 출전여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건스타' 고건영은 6일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개인전 3, 4위전에서 '사나이에프' 정세현에게 3:1 승승패승으로 승리하며 상금 1,000만 원을 획득했다.
고건영은 1세트에서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 보였으나 3세트에서는 정세현의 강력한 공격에 주도권을 완벽히 빼앗기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경기를 부드럽게 풀어나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3위로 대회를 마감한 소감은?
첫 대회인데 3위까지 올라가게 되서 기분 좋다. 얼떨떨한데 정말 좋다.
프리킥으로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비법이 있나?
비법은 없다. 상대 선수들이 프리킥을 막을 때 선수들을 빈 곳에 넣는다. 이 때 선수를 바꾸고 빨리 차는 것이 노하우다.
3세트에서 점유율에서 밀리며 힘든 모습이었다.
3세트에서 힘들어서 4세트에서 간절함을 갖고 게임에 임했다. 3세트는 패스가 자주 끊기는 등 운이 없었다.
3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시드권을 획득했다.
제가 고3이다 보니 시드를 얻게 돼도 다음 시즌 진출에 대해서는 부모님과 상의를 해야 할 것 같다. 고민중이다.
골키퍼 선방이 많았다.
원래는 거의 다 먹히는 골이었다. 07체흐가 정말 좋은 것 같다. 운도 좋았고 07체흐의 능력이 좋다 보니 이득을 본것 같다.
상금 1,000만원을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가?
부모님에게 드릴 계획이다. 알아서 사용해 주시리라 믿는다. 대회 상금이 아직 안 나왔는데 부모님이 컴퓨터와 모니터를 흔쾌히 사주셨다.
대회에서 기억이 남는 장면이 있다면?
지난주에 원창연 선수와의 경기에서 프리킥이 인상 깊었다. 최고의 골이 있다면 바로 그장면 일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16강 개인전 조편성이 나왔을 때 '꿀'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게 아니다. 무시 당하는 것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