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진 블랙 소드가 ‘듀크’ 이호성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에서 완승을 거뒀다.
나진 블랙 소드(이하 나진 소드)가 19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4’ 4강 2회차 B조 1세트에서 SK텔레콤T1 S(이하 T1 S)에게 승리했다.
9분까지 킬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정도로 ‘성장’에 주력했던 흐름을 깬 것은 T1 S였다. T1 S는 9분 후반 드래곤 사냥에 나섰고 다가오는 적에게 ‘호로’ 조재환이 위협을 가해 상대팀을 쫒아낸 뒤 안정적으로 사냥에 성공했다.
나진 소드는 불리 했던 흐름을 킬을 만들어내며 반전시켰다. 12분 경 하단‘카인’ 장누리의 궁극기로 시작된 전투에서 ‘호로’ 조재환에게 역으로 공격을 당하며 킬을 허용했으나 ‘듀크’ 이호성이 순간이동을 사용한 뒤 킬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바텀에서 이어진 전투에서도 나진 소드는 이익을 거뒀다. T1 S의 공격으로 시작된 전투에서도 승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탑을 지키던 ‘듀크’ 이호성은 ‘마린’ 장경환을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18분 경 경기는 빠르게 전개 됐다. 이미 큰 격차로 앞서나간 나진 소드는 미드 1차 타워에 다이브를 가해 ‘이지훈’ 이지훈을 킬한 뒤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약 5,000골드 앞서나갔다.
이후에는 나진 소드는 운영을 선보였다. ‘듀크’ 이호성은 상단 라인에서 미니언을 킬하며 라인을 밀었고 ‘오뀨’ 오규민은 파괴되지 않은 1차 하단 포탑에서 CS 수를 올리며 부를 축적, 나머지 3명은 미드라인과 상대 중립 몬스터 지역을 오가며 투명 와드를 설치하며 맵 시야를 장악해나갔다.
27분 나진 소드는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승리에 크게 다가갔다. T1 S의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가 고대 골렘으로 다가오자 쓰러트린 뒤 바론 버프까지 챙기며 1만골드 이상 차이를 벌렸다.
재 생성된 바론과 드래곤을 챙긴 나진 소드는 서두르지 않았다. 내셔 남작 버프를 지녔지만 무리한 공격보단 안정적인 압박을 펼쳤다. 모든 라인 상황을 좋게 만든 뒤 미드 내부 포탑 파괴를 시도했고 억제기까지 폭파시키는데 성공했다.
44분 경 상단 억제기까지 파괴한 나진 소드는 쌍둥이 포탑에 이어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4
▶ 8강 1회차 A조
● 나진 블랙 소드 1 : 0 SK텔레콤T1 S
1세트: 나진 블랙 소드 승 vs 패 SK텔레콤T1 S – 드래프트 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