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종결자, 진

진의 상의 패션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정장 스타일, 다른 하나는 검도복 스타일이다. 그중에서도 정장 스타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스파이크, 잭과 달리 진은 교복조차 블레이저 스타일이다.

잘 다져진 체격과 말끔한 얼굴, 정장 스타일의 조합은 보는 이를 단숨에 매료시킨다. 단순히 외모뿐만이 아니라 절도 있는 동작으로 목검을 휘두르거나 스킬 하나하나에 마무리 자세를 취하는 등 '엘레강스'한 모습이 곁들여지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진은 레슬링과 복싱 등 거칠게 몸싸움을 벌이는 다른 남성 캐릭터와 곧잘 비교되기도 한다.

하의는 정장 스타일이 대부분인 상의와 달리 청바지와 반바지, 체크무늬, 도복 등 다양한 스타일이 마련돼 있다. 만약 상의를 정장으로 맞춘다면 하의 역시 비슷한 색상의 민무늬 바지로 코디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대로 상의가 스트레이트 슈트 재킷이나 그레이폭스 퍼 피코트 같은 캐쥬얼 스타일이라면 청바지도 제법 어울린다.

검도복이나 킬러, 검룡 세트 등 일부 의상은 세트로 디자인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자신만의 스타일을 원한다면 세트 의상을 그대로 착용하기보다 다른 의상과 조합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하이넥 롱 코트에 스쿨룩 코튼 팬츠를 코디하면 색상과 모양이 잘 맞아떨어진다.

상의와 하의를 코디했다면 이제 그에 걸맞은 신발을 찾아보자. 신발 역시 하의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스타일의 구두, 운동화, 샌들이 마련돼 있다.

만일 정장 스타일을 원한다면 웨스턴 앵클 부츠를 가장 추천한다. 검은색에 구두의 기본 형태가 충실히 구현됐기 때문이다. 또한, 반바지와 검도복 하의를 제외한 모든 바지에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이기도 하다.

상하의를 캐쥬얼로 꾸몄을 땐 디자인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워닝포스트 하이탐과 군함 운동화를 추천한다. 특히 워닝포스트 하이탐은 밝은색 계열의 상의와 청바지의 조합에 매우 잘 어울린다. 반대로 상의가 어두운 색일 땐 너무 튀지 않는 색상의 군함 운동화가 적절하다.

모자와 장갑, 얼굴 장식 등은 모두 액세서리로 분류했다. 정확히는 '보조' 카테고리에 모자와 장갑, 신발이 포함되고, '장신구' 카테고리에 나머지 얼굴, 상체, 하체 액세서리가 포함된다.

액세서리는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도록 하자. 모자에서는 베이직 아이비 캡이 다양한 옷에 잘 어울리므로 조합하기에 매우 편하다.

클래식 레더 글러브와 바이커 스타일 선글라스 역시 추천 아이템. 가끔 색다른 멋을 느끼고 싶다면 입에 한 송이 장미꽃을 물고 있는 라 로자 세뇨리타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