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보다 회피가 최우선, 부두술사 불지옥 도살자 공략

1막의 최종 보스 '도살자'. 도살자로 향하는 길은 갓 불지옥에 진입한 60레벨 유저들의 아이템 파밍 코스로 애용되는 만큼, 이미 수만 번은 잡혔을 법한 보스 몬스터다. 하지만 이를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라면 그의 다양한 패턴의 공격에 당황할 수도 있다. 특히 맷집이 약한 부두술사에게는 매우 위협적이다.

그럼 지금부터 도살자를 상대하기 위한 스펙, 스킬 그리고 공격 패턴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 도살자를 고깃덩어리로 만들어보자!

도살자를 상대하기 위한 장비 수준은?

초당 공격력: 15,000 이상   방어력: 2500 이상   모든 저항: 300 이상   생명력: 20,000 이상   이동속도: 10% 이상

 

공격력은 '도살자 도살(2분 안에 도살자 처치)' 업적에 도전하지 않는 한, 10,000 정도 맞춰도 충분하다. 하지만 방어력과 모든 저항 그리고 생명력은 저 정도 수준까지는 꼭 맞추길 권한다. 도살자의 공격은 대부분 피할 수 있지만, 바닥에서 솟아나는 불길이나 그의 작살 공격은 피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저 정도 세팅은 필수다.

▲ 업적까지 노린다면 캐릭터의 스펙과 콘트롤은 필수다.

도살자를 처치하기 위한 스킬 세팅

■ 공격 기술: 독침(쐐기침 룬), 돌진 좀비(좀비 곰 룬), 우상족 군대(단검 부대 룬)

돌진 좀비는 도살자 공략의 핵심 스킬이다. 부두술사의 기술 중 제일 높은 공격력을 자랑하는데, 도살자의 덩치가 큰 만큼, 돌진하는 곰들을 모두 적중시킬 수 있다. 다만 사정거리가 짧은 편인 만큼, 몇 번 쓰고 재빨리 빠지는 식으로 사용해줘야 한다.

▲ 돌짐 좀비를 몇 번 쓰고 재빨리 움직여줘야 한다.

돌진 좀비는 마나 소모가 큰 기술이다. 열심히 쓰다 보면 마나가 부족해지는 순간이 오는데, 이때 독침을 이용해서 마나를 회복하면 된다. 또한, 사정거리가 긴 만큼 멀리서 도살자를 공격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 장거리 공격용 + 마나 회복용으로 사용하는 독침.

우상족 군대는 보스전이 시작되자마자 써주는 것이 좋다. 전투 초반에는 불길이 솟아오르지 않으므로, 이때 집중 공격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마나 회복에 큰 도움이 되는 '깨달음의 여행'을 발동하는 데 필요한 '긴 재사용 대기 시간'을 가지고 있다.

▲ 초반에 많은 공격을 해둬야 수월한 공략이 가능하다.

■ 보조 기술: 혼령 걸음(귀빈 룬), 혼령 수확(흡입 룬), 대재앙의 부두술(기우제)

보조 기술은 성능도 성능이지만, 앞서 언급한 '우상족 군대'와 더불어서 사용 뒤 재사용 대기시간 동안 '깨달음의 여행' 효과를 얻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깨달음의 여행은 지속 기술로서, 네 개의 기술이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고 있으면 마나 회복 속도가 300% 상승하는 효과적인 스킬이다.

혼령 걸음은 부두술사의 대표 생존기다. 잠시나마 유령 상태가 돼서 적의 공격을 완벽하게 피할 수 있으며, 귀빈 룬석 효과로 마나까지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다. 단순히 마나를 채우는 용도로 사용해선 안 되고, 위기 상황이 올 때까지 아껴두도록 하자.

▲ 혼령 걸음은 생존기인 만큼, 위기 시에만 사용하자!

혼령 수확은 혼을 빨아들임으로써 지능이 오르는 버프 효과가 있다. 여기에 흡입 룬석 효과로 2100의 체력을 회복할 수 있으므로 공격력 향상과 체력 회복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돌아올 때마다 계속해서 써주는 것이 좋다.

▲ 공격력 향상과 체력 회복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혼령 수확'.

마지막으로 대재앙의 부두술은 효과 범위 안에 있으면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를 향상시켜 준다. 게다가 기우제 룬석 효과로 마나 회복 속도가 빨라지므로, 마나 걱정 없이 공격할 수 있다. 재사용 대기 시간이 긴 만큼,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사용하고 '께달음의 여행' 스킬을 활성화하는 것이 좋다.

▲ 대재앙의 부두술을 깔고 신나게 공격하자!

■ 지속 기술: 밀림의 용맹함, 혼령 그릇, 깨달음의 여행 

밀림의 용맹함은 피해량을 20% 줄여주는 지속 기술인 만큼, 생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도살자의 다양한 공격은 상당히 강력하므로, 꼭 써주는 것이 좋다.

혼령 그릇은 혼령 수확, 혼령 걸음의 재사용 대기 시간을 2초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생존기인 혼령 걸음을 보다 더 쓸 수 있게 해준다. 여기에 치명적인 일격으로 죽을 상황이 돼도, 혼령 상태로 유지 시켜줘서 살아남을 수 있게 해준다(재사용 대기시간 90초). 생존력에 취약한 부두술사에겐 꼭 필요한 지속 기술이다.

마지막 깨달음의 여행은 앞서 보조 기술에서 언급했다시피, 장착하고 있는 기술 네 개가 재사용 대기시간 중일 때, 마나 회복 속도가 300% 향상되게 해준다. 덕분에 마나 소모가 큰 좀비 돌진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도살자의 스킬에 대응하려면 이렇게!

사용 스킬	설명
근접 공격	근처에 있는 대상을 공격하는 일반적인 패턴이다.
강타	바닥에 발을 두 번 구른 후, 칼로 강하게 내리치는 공격이다.
광폭한 돌진	정면에 일자로 불길을 내뿜은 후(밀어내기 효과), 불길을 따라 빠르게 돌진한다. 돌진 경로에 있으면 뒤로 밀려나고 도살자는 돌진 후 약 3초간 기절한다.
잡아당기기	손에 든 갈고리를 던져 원거리에 있는 대상을 도살자 앞으로 당겨온다.
부채꼴 사슬	여러 개의 사슬을 부채 모양으로 펼쳐 공격한다.

도살자는 위와 같이 총 다섯 개의 패턴을 쓴다. 여기에 주기적으로 바닥에서 불길이 솟아오르는데, 이 위에 서 있으면 지속적으로 피해를 당한다. 불길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재빨리 없는 곳으로 피하도록 하자.

강타 공격은 발을 구르는 모션을 보고 피할 수 있다. 친절하게 도망가라고 두 번이나 신호해 주는 만큼, 이 기술에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발 구르기가 시작되면 재빨리 거리를 벌리자!

광폭한 돌진은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부두술사의 입장에선 쉽게 피할 수 있는 패턴이다. 불길이 뿜어져 나오면 그 방향으로 돌진하니, 좌우로 빠져주면 쉽게 피할 수 있다. 돌진 후 3초간 기절 상태에 빠지므로, 이때 집중 공격해야 한다.

▲ 불길이 뻗어나간 지점에서 벗어나면 된다.

잡아당기기 역시 "이 방향으로 갈고리를 던질 거야!"라는 신호를 보내므로, 전투 내내 무빙하고 있으면 피할 수 있다. 설령 끌려가게 되면 재빨리 '혼령 걸음'으로 빠져나오도록 하자.

▲ 이쪽으로 갈고리 던질거야 우워어어어!

부채꼴 사슬은 사실 피하기가 매우 어렵다. 별다른 모션 없이 부채꼴 범위로 사슬을 던지는데, 피해를 당하게 되면 물약을 쓰거나, 보스방 두 곳에 있는 회복샘을 복용하도록 하자.

▲ 스킬 모션이 매우 짧기 때문에 피하기 어렵다.

▲ 체력이 떨어졌을 때는 보스방의 '회복샘'을 애용하자!

도살자 공략 영상

다음은 도살자 공략 영상이다. 어떤 식으로 스킬을 쓰며, 도살자의 공격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영상으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