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TIG 주간동향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잠시 동안 TIG 주간동향이 여러분 곁을 떠나 있었는데요, 그래서 다시 돌아오는 만큼 예전 그대로라면 조금 서운하실 것 같아 새로운 포맷을 가지고 여러분께 찾아 왔습니다. 어떻게 변했냐구요. 이제는 독자 여러분의 소리(댓글, 자유게시판의 글)에도 귀를 기울인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주의 주요 뉴스로는 어떤 소식이 있었을까요. 아마도 국내 대다수의 게이머들, 나아가 부모님들에게 많은 고민을 안겨 줄 뉴스가 나왔죠. 바로 가정용 게임기인 Wii(위)의 국내 정식 발매 소식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Wii 국내 정식 발매 소식을 시작으로 한 주간의 주요 뉴스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이성진 기자
한국닌텐도는 14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Wii 런칭 컨퍼런스 2008’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를 통해 국내 발매 일정과 가격 등을 상세히 밝혔는데요. 발매일은 4월 26일, 가격은 초기에 예상되었던 19만 8천원에서 상향 조정된 22만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행사에는 닌텐도의 수장인 이와타 사토루 회장이 깜짝 등장해
이날 행사장에서는 Wii 출시와 함께 한글화되어 발매되는 전용 타이틀 정보도 공개됐습니다. <레이맨 엽기토끼 2> <잭&위키 ~발바로스의 보물> <피파 08> <엘레비츠> <남코 뮤지엄 리믹스> <스윙골프 팡야 2nd 샷> <처음 만나는 Wii> <Wii 스포츠>입니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장에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정식 발매될 <마리오와 소닉의 베이징 올림픽> <Wii로 다함께! 말랑말랑 두뇌교실> <피파 08> <기타히어로3: 레전드 오브 락> <수퍼 마리오 Wii 갤럭시 어드벤처>의 플레이영상 등이 공개되어 국내 게이머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Wii 홍보모델로 원빈씨로 결정되어 행사장에서는 닌텐도코리아의 코다미네오 대표와의 즉석 골프 대결이 진행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TIG 독자들의 목소리 유정군 님 : "게임기 22만원, 타이틀 3~4만원, 추가 컨트롤러 3~4만원으로 대략 30만원의 가격이 된다. 20만원 초반대로 게임기와 R4를 구입해서 더이상 돈 들이지 않고 게임을 즐겨왔던 대다수의 사람들이 Wii와 관련되어서는 어떤 구매, 소비 패턴을 보일지 궁금하다." 버미 님: "Wii 정식 발매를 기다렸다. 다 좋은데 닌텐도코리아가 언제까지 한국에 신경을 써 줄지가 의문이다. 한국 기업도 아니고 어차피 철수해 버리면 그만인 일본기업인데 유저들 입장에서는 NDSL 때도 그다지 믿음직스럽지 못 했다. Wii가 잘 안 팔린다고 닌텐도가 한국에서 철수하면 한국판 Wii는 더이상 쓸모없는 고철덩어리가 되는 것이다. 한국판 Wii가 잘 안 되면 앞으로 정발 소프트 안 나올까 걱정하는게 너무 싫다. 그건 닌텐도가 걱정해야 하는거지 유저가 걱정하는 건 아닌데 말이다."
정식발매 Wii, 일문 소프트 구동불가
4월26일 한국에 정식발매되는 위(Wii)는 독자적인 '한국 국가코드'를 사용하며, 이미 한국에 들어와있던 게임큐브나 Wii의 일본판 게임들은 구동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닌텐도의 이와타 사토루 사장은 11일 Wii 런칭 컨퍼런스에서 "(국가코드는) 아주 어려운 문제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국경 같은 것보다 발매된 게임을 빨리 구해서 해보고 싶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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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 가격은 ‘OK’ 지만 구매는 ‘글쎄’
닌텐도의 가정용 게임기 위(Wii)의 정식발매 소식에 국내 게이머들의 반응이 뜨겁다. 발표 당일 웹 상에서 느껴지는 대체적인 반응은 가격은 'OK'지만 구매는 '글쎄' 분위기다. 정식발매 소식을 접한 국내 게이머들은 엔화의 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22만원이라는 가격 책정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TIG의 유저 '진정한게임'은 "가족과 함께...
{more}[영상] Wii 런칭행사, 현장반응은?
4월 14일 오전에 진행된 'Wii 런칭 컨퍼런스 2008'은 닌텐도의 명성 답게 많은 관심을 끌었던 행사였습니다. 단순히 정식발매 일정과 가격공개 뿐만 아니라 탤런트 원빈 씨, 개그맨 서경석 씨 등 유명 인사들도 다수 참석해서 다양한 볼거리를 주었습니다. 뜨거웠던 현장. 하지만 이런 현장의 분위기도 글로만으로는 전달이 잘 안되겠죠? 당시 현장의 분위기...
{more}[인터뷰] 잭앤위키는 몸으로 즐기는 모험게임
당장에 즐길 수 있는 타이틀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 하실 것 같습니다. 디스이즈게임에서는 Wii와 함께 동시 발매될 타이틀 8개 가운데 ‘발상력 개발 어드벤처 게임’이라는 독특한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잭앤위키: 발바로스의 보물>(이하: 잭앤위키)에 집중해봤습니다. 서초동에 자리한 캡콤코리아로 찾아가 <잭앤위키>의 타케시타 히로노부 프로듀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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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과 결별한 리얼타임월드(이하 RTW)가 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유치는 개발 중인 온라인 게임 <APB>의 자체 서비스를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APB>의 개발사 RTW는 미국 매브릭 캐피탈(Maverick Capital)로부터 5천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발표했습니다.
RTW의 데이빗 존스 CEO는 “<APB>는 2009년 아시아 시장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런칭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유치로 <APB>의 런칭에 따른 퍼블리싱 기반 및 고객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다음달 중에는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글로벌 호스팅 파트너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의 발언을 종합해볼 때, RTW는 퍼블리싱 파트너 없이 <APB>의 직접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RTW는 지난 10일 웹젠으로부터 <APB>의 퍼블리싱 및 라이센싱 권한을 회수하고, 웹젠이 이미 투자한 금액과 <APB>의 상용화 이후 3년간 발생 매출의 15%를 지급하는 ‘재계약’ 내용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APB>는 <GTA> <레밍스> 등으로 유명한 데이빗 존스가 처음으로 개발하는 MMO 액션 게임으로서, '경찰'과 '갱단'으로 나눠진 두 진영의 대립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편, RTW는 <APB>의 PS3 버전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데이빗 존스는 “(PS3 진출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진행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할 수도 없다”는 아리송한 발언으로 PS3 버전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습니다.
[TIG 독자들의 목소리] 허브향 님 : "적어도 웹젠측에선 포기 결정하자마자 투자원금의 대부분은 회수가 가능하게 됐으니 한숨 돌리게 됐다. 저기 들어간 돈이 워낙 엄청나니…" 까나리™ 님 : "왠지 느낌이 웹젠이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할거 같은…"
웹젠, 결국 APB 퍼블리싱 포기
웹젠이 결국 <APB>의 전세계 퍼블리싱 및 라이선스에 대한 권한을 포기했다. 웹젠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리얼타임월드(이하 RTW)사와 체결한 <APB>의 전세계 판권 계약과 관련, 기존 계약 내용을 수정하는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계약 내용은 웹젠이 RTW에 선로열티 방식으로 개발비를 분할 지급하고 <APB>의 모든 퍼블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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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프로젝트, 웹젠의 고민 ‘APB’
지난 28일 적대적 인수·합병 세력의 견제 속에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웹젠이 차기작 <APB>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기대작임에는 분명하지만 지금까지 막대한 개발비가 투입됐고, 앞으로 얼마나 더 들어갈지 엄두가 안 나기 때문이다. 웹젠은 28일 제 8회 정기 주주총회 영업보고서에서 “2007년 12월31일 현재, 리얼 타임 월드(Real Time Worlds...
{more}[영상] GTA 온라인? APB 플레이영상 공개
리얼타임월드는 22일 GDC 2008 행사장에서 <APB>의 플레이영상을 공개하고 게임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밝혔다. <APB>에서 유저는 법을 수호하는 '경찰'과 반대세력인 '갱단' 중 한쪽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두 진영은 끝없이 대립해나가게 된다. 갱단에 소속된 유저가 퀘스트로 주어진 '범죄활동'을 성공시키면, 경찰 유저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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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초 발생한 인터넷 쇼핑몰 ‘옥션’의 해킹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회원수가 1천81만 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킹에 사용된 프로그램이 기존 백신프로그램으로 확인이 불가능한 악성 변종 프로그램이였는데, 최근 일부 국내 게임 업체들도 비슷한 해킹 신고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특히 MMORPG는 게임 내 아이템이나 화폐, 캐릭터가 유저에게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개인 정보 보호가 더욱 중요한데요. 이럴 때일수록 자신이 이용하는 게임의 보안 서비스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국내 게임 업체들은 이러한 해킹으로부터의 위협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었을까요. 이에 디스이즈게임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 업체의 개인 보호 정책과 관련된 간단히 조사해 보았습니다.
한편, 옥션 사이트와 동일한 계정이나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던 사용자들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비밀번호를 바꾸거나 이용자가 스스로 보안패치 프로그램을 깔아 자신의 개인정보를 지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게임 업체에서 보안을 담당해 온 업체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옥션에서 어떤 아이디를 사용했는지 알 길이 없다. 그러므로 사용자들 스스로가 개인정보 보호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국내 유저 대다수가 여전히 ‘은행 사이트만 열어 놓고 게임에 접속하면 해킹을 당하지 않는다’라고 보안을 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TIG 독자들의 목소리] update 님 : "오늘 확인해보니 90%중 한명이였다. 군인이라 조치를 취하지도 못하고… 뭐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파피루스 님 : "<던전앤파이터>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해킹 당했다고 기사 나올 때 확인해 보니, 둘 다 해킹 당하고,. 옥션도 해킹 당했다고 해서 혹시나 확인해 보니 그것마저 당했다. 뭐 어떻게 해야 되나…"
WOW와 던파, 해킹주의보 발령!
4월 들어 또다시 인기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의 계정 해킹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올해 초 온라인쇼핑몰 사이트 옥션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후 게임 이용자들이 동일한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사용할 가능성을 우려, 국내 게임업계에서 관련 대책 안들을 내놓으며 일단락된 것으로 보였다.그러나 최근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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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기 지난 12일 정식서비스 12주년을 맞이하며, 게임을 시작으로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행사는 머니머니해도 게임의 원작가인 '김진'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마련할 것이었습니다.
넥슨은 15일 본사에서 <바람의 나라> 12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바람의 나라> 초기 개발자인 김상범 이사와 클래식RPG 1실 김영구 실장, 황인준 기획파트장을 비롯해 현 <바람의 나라> 개발진들이 대거 참석했는데요. 게임의 원작가인 김진씨도 참석해 자리를 한층 더 빛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장기 서비스된 <바람의 나라>인만큼, 재미난 에피소드와 갖가지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김진 작가는 Q&A 코너를 진행하는 와중에 “자신도 <바람의 나라>를 12년 동안 즐겨온 올드 게이머”라며 개발진에게 게임에 대한 서비스나 개선 사안 등 쓴 소리를 말해 개발진을 살짝 긴장시키기도 했는데요, 행사는 매우 유쾌하게 진행되었습니다.
[TIG 독자들의 목소리] 히싱 님 : "지금도 하고 있는 게임인데 정말 추억이 많은 게임이다. 지금도 모임을 많이 가지면서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바람의나라> 덕분에 많은 사람들도 알게 되었다. 중학교 때 처음 접하고 게임개발자의 꿈을 키워준 게임이다. 끝까지 장수게임으로 영원히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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