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李 대통령 “닌텐도 같은 것 못 만드나?” [취재]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이후 가진 지식경제부 직원들과의 오찬에서 한 말이 두고두고 게임 유저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의 한 직원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창조적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일본이 앞서가는 면이 있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이 "닌텐도 같은 것을 개발해 볼 수 없겠느냐"고 말한 겁니다.
이 발언 소식이 전해지자 게임업계와 게이머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이 대통령의 발언을 빗대어 '명텐도 MB'라는 패러디 시리즈를 만들어 내기도 했죠.
그런데 이 대통령의 닌텐도 관련 발언 이후 게임업계 지원에 대한 정부의 움직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게임산업을 관장하는 정부 부처별로 원천기술 및 콘텐츠 개발,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서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정부 정책이 당장 온라인게임 및 콘솔게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부에서도 당장 온라인게임 등의 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죠. 앞으로 정부의 행보를 주목해 보겠습니다.
李 대통령 “닌텐도 같은 것 못 만드나?”
이명박 대통령은 4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이후 가진 지식경제부 직원들과의 오찬에서 일본 닌텐도의 게임기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닌텐도 같은 것을 개발해 볼 수 없겠느냐”고 말했고 이 대통령의 발언 소식이 전해지자 게임업계와 게이머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more}
네티즌, 李 대통령에게 화답 ‘명텐도 MB’
지난 4일 이명박 대통령이 비상경제대책회을 가진 후 지식경제부 직원들과의 오찬에서 “일본의 닌텐도 같은 것을 개발해 볼 수 없겠는가”라고 말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이 화답(?)했다.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를 패러디해 ‘명텐도 MB’라는 것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more}
닌텐도 발언 이후 게임산업 정책 변화조짐
이명박 대통령의 닌텐도 관련 발언 이후 게임업계 지원에 대한 정부의 움직임이 달라지고 있다.
대통령의 발언 직후 게임산업을 관장하는 정부 부처별로 원천기술 및 콘텐츠 개발,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서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 업체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방식이 아닌 원천기술 개발 지원 형식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more}
TIG 독자들의 목소리 드림카카오리 님: 오바마 같은 대통령 우리나라에선 못만드나
나우맨 님: 1등 줄것은 주고...우리가 앞설것은 앞서야죠....역사적으로 우리는 온라인게임부분만 앞설뿐 나머지는 일본이 앞서고 있는것 맞습니다. 대통령 주변 참모들이 무능한 것이 "우리는 온라인 게임이 최강입니다. 그쪽을 더 키워야 합니다."그럼 닌텐도보다 더 많은 애들에게 인기끌겁니다. 라고 말했어야죠…
덩치스머프 님: 이게 다 게임 산업 자체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시사해 주는 거죠. 뭐 수출역군입네, 뭐네 해도 게임 산업을 하대하는 경향이 있음. |
2. 리니지 집단분쟁조정 돌입, 쟁점과 전망은? [취재] |
엔씨소프트가 지난 4일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토 프로그램 이용 판정을 받은 21,933 개의 계정을 영구 접속차단 조치했습니다.
또, 23,749 개의 계정은 임시제한 조치를 내려 총 45,682 개에 이르는 계정의 이용을 제한했습니다.
엔씨 측은 “로그 기록을 남기지 않거나 수정할 수 있는 자동사냥 프로그램이 나온 상황이다. 따라서 회사 내에 숙련된 게임 플레이 전문가가 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 연출 및 소명 등의 절차를 통해 오토이용 계정 여부를 판단하고 제제를 가하는 것은 대단히 합리적이고 정당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계정압류 조치에 불만을 품은 300여 명의 유저들은 지난 5일 엔씨소프트 본사를 항의 방문해 계정제한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으며,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집단분쟁 신청 절차를 접수했습니다.
이번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따라 엔씨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앞으로는 로그 기록 없이도 엔씨가 직접 마련한 절차를 거쳐 오토 유저를 제제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저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엔씨소프트는 해당 계정을 정상화 시키고 위자료를 지급해야 합니다. {more}
TIG 독자들의 목소리 흐르는물 님: 인권인권 따져가며 세상이 좋아(?)지다보니 별별 사람들이 다 권익을 주장하는 -_-;;
뉴헌터 님: 오토 계정 정리는 분명 좋은건데..선의의 피해자는 구제를 해야겠지만..이번 엔씨의 오토계정 정리는 리니지의 수익구조가 더 이상 나올 게 없다고 보고 오토제제 효과로 엔씨 겜의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고 나아가 신규 겜에 유저유입을 노린 일석이조의 효과가 될 것인가... 아니면 예전 린2 완컴투계정 정지했을 때 빗발친 환불으로 다시 굴복하고 풀어준 그때처럼 할것인지 귀추가 주목됨.
꿀꿀양 님: 엔씨같이 큰 기업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영세한 작은 게임 업체들은 이런 상황을 정리하고 싶어도 수익이나 인지도에 영향을 크게 입다보니 차마 나서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이번일을 계기로 모든 게이머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그리고 개발사에게 개발 의욕과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 지원을 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었으면 합니다. |
3. 지스타 2009, 지방에서 개최될 수도? [취재] |
지스타 2009가 일산을 벗어나 지방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2일 “지스타 2009의 개최를 위해 서울, 경기, 대구, 부산 등 다양한 후보지를 놓고 고려 중이다. 2월 중으로는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게임회사들로 구성된 게임산업협회도 지난 1월 대구와 부산을 방문해 개최지로서의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은 대구와 부산의 의지가 강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진흥원의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도는 여전히 유력한 개최 후보지다. 게임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2월 중으로 장소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동안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어 왔지만 미약한 지원과 열악한 교통환경 등을 이유로 개최지 이전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됩니다.
지스타 2009 지방 개최도 ‘고려중’
‘지스타’의 개최 후보지로 대구, 부산이 물망에 올랐다. 해당 광역도시의 유치 의지가 뜨거운 가운데, 게임산업협회 차원의 실사 작업도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 관계자는 2일 “지스타 2009의 개최를 위해 서울, 경기, 대구, 부산 등 다양한 후보지를 놓고 고려 중이다. 2월 중으로는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more}
지스타 2009 후보지 5선 심층 분석
국내 유일의 국제 게임쇼인 지스타(GSTAR)! 많은 시련 속에서 어느덧 4회를 지나 5회째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최근 기존의 개최지인 일산이 아닌 지방에서 지스타가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게임 업체와 유저 사이에도 많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스타 개최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5개 전시장을 살펴봤습니다. {more}
TIG 독자들의 목소리 샤논카슬 님: 스타리그 같은 건 부산에서 개최하면 서울에서 개최할 때보다 사람이 더 많이 온다더군요. 아무래도 수도권보다 볼거리가 적은 지방이다 보니 조금 큰 행사만 생겨도 사람이 많이 몰리죠. 아마 부산에서 하면 서울에서 하는 것보다 더 성공할 겁니다.
panicmind 님: 개최하는 측이야 어디서 하든 상관없겠지만, 참여하는 업체들도 지스타 지방개최를 달가와할지가 의문.. (특히, 요즘같은 불경기에..) 업계의 상황은 생각 안 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생각해서 떠들어대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산물이라고 볼 수밖에..
떠돌 님: 이건 좀 무모한 듯... 일단 해외 참가자 및 바이어들의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방침일지도 모르겠군요. 유치를 위한 환경부터 100% 조성해 두고 생각한다면 또 모를까, 뜬금 없이 지방 유치는 좀 황당한 이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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