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열린 헬게이트와 에이지 오브 코난

11월 둘 째주는 다양한 게임 행사들로 바쁘게 지나갔습니다. 우선 블리자드는 차세대 배틀넷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는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고, 네오위즈게임즈는 하드코어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의 한글판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한빛소프트는 <헬게이트: 런던>의 9일치 롤백이라는 악재가 터진 지 이틀 만에 제작 보고회를 개최하고 무료화를 발표하면서 확장팩인 <헬게이트: 도쿄>도 공개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오랜만에 정신 없는 한 주를 보낸 헬게이트 [취재, 영상]

잊혀진 비운의(?) 기대작 <헬게이트: 런던>은 지난 2008년 플래그십 스튜디오 폐쇄 이후 가장 정신 없는 한 주를 보냈습니다.

우선 지난 10일 9일치 데이터 롤백이라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한빛소프트는 이날 게임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템 증발 현상을 복구하려고 했으나, 복원이 불가능하여 모든 게임 데이터를 9일 전인 11월 3일로 되돌린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에 따라 <헬게이트: 런던>은 9일 간의 모든 데이터가 12일 정기점검을 통해 사라졌습니다. 유저들의 분노가 폭발 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more} 

대형 롤백 사태가 터지고 얼마 되지 않아 한빛소프트는 제작보고회를 열고 <헬게이트: 런던>의 업데이트 2.0 버전 <헬게이트: 레저렉션>을 공개하고 무료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내년 3월 공개될 확장팩 <헬게이트: 도쿄>의 이미지와 티저 영상도 선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헬게이트: 런던>은 지난 13일 무료로 전환됐습니다. 오는 12월 8일에는 <헬게이트: 레저렉션>의 정식 서버가 열리고, 12월 말에 부분유료화가 진행됩니다. 새출발을 다짐한 <헬게이트>가 부활(레저렉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헬게이트: 도쿄 발표, 11월 13일 무료 전환

<헬게이트: 도쿄>는 내년 3월에 나온다. 한편 기존에 미국 레드바나 스튜디오에서 담당하던 <헬게이트: 런던>의 개발 업무는 앞으로 한국에서 진행된다. 패치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개발되어 기존에 일주일 이상 걸리던 대응 시간이 몇 시간 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more}

‘과거는 잊어 주세요’ 헬게이트 새출발

<헬게이트: 레저렉션>에서는 게임 시스템과 편의성, 콘텐츠가 보강된다. 12월에는 어비스 연대기의 새로운 퀘스트와 보스 몬스터, 아이템이 추가되고, 향후 3개월마다 어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PvP와 던전 모드도 추가된다. {more}

TIG 독자들의 목소리   카스테포 님: 결국은 무료로....... 빌 로퍼의 유산이 이렇게 되는군요.......뭐 이미 그 아저씨와는 상관 없는 게임이 되어 버렸지만.   베스트평가단 님: 도쿄 좋다. 한국 기술로 세계로 퍼져 나가라. 지금까지 나온 액션 온라인 RPG 중에 헬게이트 만한 건 없다.   영혼팔라딘 님: <헬게이트> 게임 자체는 재미있게 했지만 운영이 안 좋았어요. 해외 개발사와 트러블도 많고 버그나 편의성 패치도 오래 걸리고 이제 완전히 한국으로 넘어온다니 나아질지 모르겠네요.   지포라 님: 플래그십과의 서로 간에 신뢰가 없어진 상태에서의 개발 프로세스를 유지하는 것은 힘들었겠지만 막장식으로 '너희 때문에 모든게 이모양이다'라고 책임을 전가하는 PD분의 설명은 실망스럽군요. 새로운 서비스 론칭 이후로 있을수 있는 서비스 장애에는 똑같은 변명을 하시지 않길 바랍니다.

잔혹무도! 에이지 오브 코난 한글판 공개 [취재, 영상]

지난 10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는 ‘잔혹한 액션’으로 유명했던 <에이지 오브 코난>의 한국 버전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습니다.

국내 서비스를 맡은 네오위즈게임즈는 <에이지 오브 코난>의 한국판이 원작을 최대한 보존하는 범위 내에서 현지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욕설이 섞인 대화나 잔혹한 표현 등이 여과 없이 우리 말로 번역됐을 정도죠.

네오위즈게임즈와 개발사인 펀컴은 <에이지 오브 코난>의 한국판을 앞으로 한국 시장에 맞춘 최적화 버전으로 개발하며, 동시에 글로벌 표준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more}

에이지 오브 코난 한국판, 글로벌 표준 된다

하드코어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이 음성·자막 한국판으로 12월 중 클로즈 베타테스트에 들어간다. 내년 1분기(1월~3월)에는 확장팩 <신을 죽이는 자의 등장>이 적용된 버전으로 오픈 베타테스트가 시작된다. 한국에서는 무삭제로 서비스된다. {more}

욕설까지 그대로! 에이지 오브 코난 한국판 영상

<에이지 오브 코난>의 대화 수위는 상당히 높습니다. 영문판이 공개될 때도 각종 욕설과 비속어로 인해 몇몇 사이트에 노출 하나 없는 영상이 성인 콘텐츠로 분류됐을 정도죠. 한국판 <에이지 오브 코난>에서도 그 특유의 입담을 그대로 들을 수 있습니다. {more}

차세대 배틀넷의 3대 핵심과 리그/보상 시스템 [취재]

지난 8월 블리자드가 블리즈컨 2009에서 배틀넷 2.0의 시스템을 소개한 지도 세 달이 지났습니다. 현재 차세대 배틀넷은 어떻게 개발되고 있을까요? 블리자드에서 배틀넷 2.0 프로젝트의 디렉터를 맡고 있는 그렉 카네사가 지난 9일 한국을 찾아 배틀넷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습니다.

그렉 카네사는 지난 5월 블리자드에 합류하기 전까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Xbox LIVE 아케이드 서비스 부문을 총괄했던 인물이죠. 그는 이번 간담회에서 블리자드가 차세대 배틀넷을 어떻게 설계하고 있는 지 명확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기존 배틀넷이 단순히 멀티플레이를 위한 공간이었다면, 차세대 배틀넷은 블리자드 통합 온라인게임 서비스의 거대한 개념으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more}

TIG 독자들의 목소리   struca 님: 프로 리그는 정말 프로게이머만 플레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즉 기존의 배틀넷은 프로게이머를 상대할 수 있을 정도의 플레이어를 찾기 힘들었기에 선수들에게는 큰 메리트가 없었으나 새로 나오는 배틀넷에서는 프로리그, 즉 프로게이머들만의 그룹을 묶음으로써 경쟁 팀 선수들과 쉽고 편하게 대결(연습)할 수 있도록 한 것 같군요.   사학해 님: <스타>1이 인기있었던 이유는 온라인게임이 부족한 시절, 복돌이들을 위한 랜플레이 배틀넷 프리서버, 저사양, 프로리그 등등 일단 나와봐야 알겠지 배틀넷이 유료가 아니라서 다행이네.   온리유 님: 리그 시스템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현실적으로 피씨방 유저 지원 문제도 있고, 애초에 완벽하게 1시디키=1계정인 것도 아니라서(2~3개 정도 만들 수 있다고 들었음. 물론 동시접속은 안 되겠지만) 세컨 아이디를 손쉽게 만들수 있는 건 변하지 않을 터인데, 고수가 자기 리그에서 겜하다 피곤하면 초보리그용 아이디로 접속해서 학살하고 다니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워3>에서 보면 패작업까지 해가면서 일부러 하수를 만나려고 하는 게 배넷 유저들인데 리그 나눈다고 정직하게 자기 리그에서만 놀 것 같지는 않네요.

1,500명 해고, 구조조정 핵폭탄 맞은 EA [취재]

거대 게임기업 EA가 내년 3월 31일까지 전체 직원의 17%에 해당하는 1,500여 명을 정리해고 합니다. 그런데 동시에 ‘소셜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입지 강화와 소셜 게임으로의 집중력 보강’을 이유로 3,500억 원에 소셜 게임 개발사 ‘플레이 피쉬’(Playfish)를 인수합니다.

EA는 10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7억8,800만 달러(약 9,140억 원)의 매출과 3억9,100만 달러(약 4,535억 원)의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해 같은 분기 8억9,400만 달러의 매출과 3억1,000만 달러의 적자에 비해 한층 더 악화된 실적입니다.

이와 같은 부진에 맞서 EA는 보다 강력한 구조조정과 함께 프로젝트의 수를 줄이는 것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전체 EA 직원의 17%에 달하는 1,500여 명을 내년 3월 31일까지 해고하고, 개발 중인 프로젝트도 10개 이상 정리한다고 합니다.

현재 언급되는 정리 대상은 ‘EA 티뷰론’(매든, 타이거우즈) ‘블랙박스 스튜디오’ (니드포스피드), ‘레드우드 쇼어’(데드스페이스, 대부), 그리고 미씩엔터테인먼트(워해머 온라인) 및 EALA스튜디오(C&C) 등입니다. {more}

EA, 3,500억 원에 소셜 게임 개발사 인수

EA가 소셜 네트워크 게임 개발사 플레이피쉬(Playfish)를 3억 달러(약 3,480억 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에 따라 플레이피쉬는 웹과 무선 사업에 집중하는 EA 인터랙티브 산하의 조직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인수의 목적은 소셜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입지 강화라고 밝혔다. {more}

C&C4 개발팀, 내년 출시 후 정리해고?

EA의 <C&C> 개발팀이 시리즈의 스토리가 완결될 <C&C4>의 개발이 끝난 뒤 대부분 정리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게임웹진 코타쿠(kotaku.com)는 <C&C4>의 개발팀이 내년으로 예정된 게임의 출시 후 대부분 정리해고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more}

TIG 독자들의 목소리   가우스건 님: 어이구야.... 1.500명 해고.... 저 사람들 이제 어쩌나.. ㅠㅠ   최고가되자 님: 흐음...한쪽은 구조조정 한쪽은 인수....아이러니 하네요.   란제스 님: 1,500명 해고의 대가로 3,500억 게임회사 인수..    파피루스 님: 여기저기 회사 흡수하더니 이제는 자르나;;; 정말 어이없네 ea!!   일타이피 님: 이런 상황에서 C&C 가 제대로 나올까요.. 어차피 출시하면 짤릴 텐데.. 이런 상황에서 개발할 맛 안 날 거 같은데 ㅡ..ㅡ

TIG 주간 Best 조회수   1위, (취재) 헬게이트: 런던, 최악의 롤백 사태 발생 {more}  2위, (취재, 영상) 욕설까지 그대로! 에이지 오브 코난 한국판 영상 {more}  3위, (연재) [TIG포커스] 행사의 열기로 달아오른 11월 {more}  4위, (카툰) [TIG 카툰] 10억을 받았습니다 {more}  5위, (취재) 지스타 2009에 등장할 미공개 신작은? {more}   TIG 주간 Best 댓글수    1위, (카툰) [TIG 카툰] 10억을 받았습니다 {more}  2위, (취재, 영상) 욕설까지 그대로! 에이지 오브 코난 한국판 영상 {more} 3위, (취재) 헬게이트: 런던, 최악의 롤백 사태 발생 {more}  4위, (인터뷰) 허스키, 완벽해지기 전까지 유료화는 없다 {more}  5위, (취재, 영상) 헬게이트: 도쿄 발표, 11월 13일 무료 전환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