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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TIG스토리] 그윽한 커피향이 감도는 아지트

라피넬리 2010-01-30 19:44:53

딩동~. 맑고 청명한 초인종 소리가 울리며 불쑥 택배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나한테 올 물건이 없는데'하고 갸우뚱 거리는데, 옆에 꼬마펭귄 님께서 보낸 물건이라는 글씨가 보이네요.

 

‘꼬마펭귄’ 님이 보내주셨답니다~. //ㅅ//

 

박스에 담긴 내용물은 바로 커피였는데요, 절묘한 타이밍이었죠. TIG에 커피가 떨어지자마자 딱 맞춰 들어온 덕분에 TIG 커피파(TIG멤버 중 원두를 갈아 드립한 커피를 마시는 ‘고급커피선호가’(응?)들의 모임)는 신이 났답니다. 저희도 원두커피를 직접 내려마신다는 댓글을 몇 번 달았을 뿐인데, 그걸 기억하고 이렇게 커피까지 보내주신 꼬마펭귄 님께 감사 드려요!

 

제조일 바로 다음날에 배송된 신선한 커피콩!

 

선물을 받았다면 바로 마셔보는 것이 인지상정! 오늘의 바리스타는 혜정사마가 맡아 주셨습니다. 사실 경력으로 본다면 디스이즈게임 최고의 바리스타는 웹서비스팀의 머신입니다. 하지만 바쁘다고 하셔서 대신 혜정사마를 모셨어요.

 

그럼 커피 만드는 법을 살펴 볼까요?

 

[Step 1] 커피콩을 그라인더에 넣고 예쁘게 갑니다. 저희는 커피를 만들 때 직접 원두를 갈아서 사용하는데요. 이렇게 직접 원두를 갈아서 만든 커피는 정성이 들어간 탓인지 더 맛있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하지만 원두를 가는 그라인더를 돌리는 일은 ‘알’이 박힐 정도로 힘들어요. 정성도 중요하지만 저는 자동으로 갈아주는 기계를 추천해드려요. 저도 커피 몇 번 마시려다가 여기저기 알이 박힌 슬픈 기억이 있네요. 아가씨 팔에 알이 박히다니...ㅠ.ㅠ

 

그라인더에 커피콩을 넣고 갈아줍니다~.

 

[Step 2] 컵과 드리퍼(커피를 내리는 장치)는 예열해놓아요. 커피는 80도가 가장 맛있는 온도라서 그 온도를 계속 유지시켜줘야 하거든요. 그리고 드리퍼에 물기가 사라지면 여과지를 곱게 접어 넣어둡니다.

 

예열을 해야 맛있는 온도의 커피를 마실 수 있답니다~.

 

[Step 3] 여과지 위에 갈아놓은 커피를 부어 둡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아주 천천히 부어주어요. 계속, 그리고 꾸준히 부어줍시다. 꾸준히 붓지 않으면 농도가 변해서 커피 맛이 이상해 지거든요.

 

이 과정이 가장 힘든 과정이랍니다.;ㅁ;

 

커피를 붓는데 성공했다면, 짜잔 커피 완성! 잘 마시겠습니다!

 

보내주신 커피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워렌포드였는데요, 원두의 향이 너무 좋아서 원두를 가는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꼬마펭귄 님이 보내주신 귀한 커피를 마신 사람들의 감상을 듣기로 하죠.

 

혜정사마의 감상평~

 

머신의 감상평~

 

정작 커피를 받은 전 어떻게 됐냐고요? 건강상의 문제로 ‘카페인 섭취 금지’ 조치 중이어서 피눈물을 흘리며 구경만 했답니다. 뭔가 원통한 일이네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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