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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벌써 몇 년…이죠? 돌아왔습니다.

haru 2010-04-13 12:56:57

어머… 부끄러워라…

 

안녕하세요?

어색하기 이루 말할 수가 없네요. ㅜ0ㅜ

긴 시간을 침묵하다 잠깐 깨어난 (…) 하루입니다. 에헷 >_<

 

 

…음…

 

…오겡끼데스까…

 

 

이게 아니지. ㅠㅠ

사실 그동안 몇 번이나 올려야지, 올려야지 했었는데.

 

삶의 압박과 육아의 힘겨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더군요. ㅠㅠ

 

뭐 솔직히 말하자면 잠깐잠깐 여유는 났어요!;

 

하지만 그 시간에 나도 사람인뒈!

게임도 하고 드라마도 보고 해야하지 않겠어요!

변명이란 거 알지만 흙….

OTL

 

아무튼;ㅁ; 짬이 간만에 난 만큼

먼저 짤막히 근황 보고를 올립니다.

 

저와 Y군은

지난 달 9일에

예쁜 둘째 공주님을 만났습니다. 꺄앗~.

 

 

본의 아니게 아기를 낳을 때마다 슬쩍 돌아오게 되어 민망시럽군요. 훗.

 

이 아기 낳기를 기피하는 요즘에

둘째를 낳았네요!

육아비 걱정은 일단 몰라! 제껴 두고,

이젠 정말 빼도 박도 못하는 아줌마군요.

(언제는 아줌마 아니었던 마냥 ㅠㅠ)

20대에 모든 걸 이룩한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나…. ㅠㅠ

 

요 귀여운 둘째 딸 이름은 민.

 

네. -_-

 

린 민메이 계획은

Y군에 의해 치밀하게 계속되고 있던 겁니다.

 

둘째도 딸인 걸 알았을 때,

Y군은 초음파실에서 덩실덩실 봉산탈춤을 추었더랬죠.

그의 야망은 대체….

 

그래 봤자,

<메이>는 나올 리가 없겠지만.

 

훗.

 

정말 단언컨대 셋째는 없습니다. -_-

이건 진리.

정~ 셋째가 갖고 싶다면 Y군이 낳을 겁니다. -_-

난 끝이야! 끝이라규!!!!!!!

크앙!!!!!!!!!!!!!!

 

둘째를 이렇게 갖게 되다니….

분명 린이 낳을 때

둘째도 없어!!!!!!! 하고 

Y군에게 소리를 지른 걸로 아는데,

 

세월이 무엇인지….

완전히 까먹었더군요

 

병원에 있을 때도

<왜 이래~ 나 경산부야. 프로라구>

하면서 거들먹거리며 누워 있었더랬죠.

옆에서 다른 산모들이

나 죽겠다고 소리소리를 질러도

<훗. 왜 저리 오바야.>

하면서 여유를 부렸는데

 

고통이 엄습해오자 이건.

 

-_-

 

인간은 망각의 동물. =_=

 

린이 낳았을 때 아팠던 걸

완전히 까먹은 나를 발견…. -_-

 

...죽을 뻔 했습니다 어흑.

 

애도 린이 때보다 컸던 터라.

그날 낳은 애들 중에서 랭킹 3위였거든요. -_-

엄마 죽네….

 

 

첫째 딸 린이는 어떻게 자랐냐고요?

 

린이는 이렇게 예쁘게 컸어요!

 

우후후후후…

세일러복은 엄마 아빠의 취향….

 

완전 애교쟁이가 되었습니다.

놀이학교에서 인기도 많아요. (믓흥)

딸사랑 바보 엄마 아빠는 그저 린이만 보면 눈물을 좔좔.

 

하지만, -_-... 게임 개발자의 딸 답게

최근에는 <플랜트 대. 좀비>에 빠져 버려서

엄마의 고민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_-

 

 

아 저 막강한 악마의 게임. ㅠㅠ

정말 엄마로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플랜트랑 좀비 그림도 그려대요!:

 

40개월 딸내미 입에서

<좀비>라는 단어가 나오는 걸 들을 때마다

뭔가 모를 착잡함이 솟구쳐 오르는….

 

과연 딸들에게 게임을 시켜야 하는 건가

하고 엄마된 입장에서 고민하는 요즘 -_- 입니다.

 

정말 매번 하는 덧없는 약속이지만

짬이 나는 요즘 다시 조금씩 힘내서

다시 코스프레 연재를 종종 써 보고자 한답니다.

 

그럼 See you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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