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부끄러워라…
안녕하세요?
…
어색하기 이루 말할 수가 없네요. ㅜ0ㅜ
긴 시간을 침묵하다 잠깐 깨어난 (…) 하루입니다. 에헷 >_<
…음…
…오겡끼데스까…
이게 아니지. ㅠㅠ
사실 그동안 몇 번이나 올려야지, 올려야지 했었는데.
삶의 압박과 육아의 힘겨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더군요. ㅠㅠ
뭐 솔직히 말하자면 잠깐잠깐 여유는 났어요!;
하지만 그 시간에 나도 사람인뒈!
게임도 하고 드라마도 보고 해야하지 않겠어요!
변명이란 거 알지만 흙….
OTL
아무튼;ㅁ; 짬이 간만에 난 만큼
먼저 짤막히 근황 보고를 올립니다.
저와 Y군은
지난 달 9일에
예쁜 둘째 공주님을 만났습니다. 꺄앗~.
본의 아니게 아기를 낳을 때마다 슬쩍 돌아오게 되어 민망시럽군요. 훗.
이 아기 낳기를 기피하는 요즘에
둘째를 낳았네요!
육아비 걱정은 일단 몰라! 제껴 두고,
이젠 정말 빼도 박도 못하는 아줌마군요.
(언제는 아줌마 아니었던 마냥 ㅠㅠ)
20대에 모든 걸 이룩한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나…. ㅠㅠ
요 귀여운 둘째 딸 이름은 민.
네. -_-
린 민메이 계획은
Y군에 의해 치밀하게 계속되고 있던 겁니다.
둘째도 딸인 걸 알았을 때,
Y군은 초음파실에서 덩실덩실 봉산탈춤을 추었더랬죠.
그의 야망은 대체….
그래 봤자,
<메이>는 나올 리가 없겠지만.
훗.
정말 단언컨대 셋째는 없습니다. -_-
이건 진리.
정~ 셋째가 갖고 싶다면 Y군이 낳을 겁니다. -_-
난 끝이야! 끝이라규!!!!!!!
크앙!!!!!!!!!!!!!!
둘째를 이렇게 갖게 되다니….
분명 린이 낳을 때
둘째도 없어!!!!!!! 하고
Y군에게 소리를 지른 걸로 아는데,
세월이 무엇인지….
완전히 까먹었더군요
병원에 있을 때도
<왜 이래~ 나 경산부야. 프로라구>
하면서 거들먹거리며 누워 있었더랬죠.
옆에서 다른 산모들이
나 죽겠다고 소리소리를 질러도
<훗. 왜 저리 오바야.>
하면서 여유를 부렸는데
고통이 엄습해오자 이건.
-_-
인간은 망각의 동물. =_=
린이 낳았을 때 아팠던 걸
완전히 까먹은 나를 발견…. -_-
...죽을 뻔 했습니다 어흑.
애도 린이 때보다 컸던 터라.
그날 낳은 애들 중에서 랭킹 3위였거든요. -_-
엄마 죽네….
첫째 딸 린이는 어떻게 자랐냐고요?
린이는 이렇게 예쁘게 컸어요!
우후후후후…
세일러복은 엄마 아빠의 취향….
완전 애교쟁이가 되었습니다.
놀이학교에서 인기도 많아요. (믓흥)
딸사랑 바보 엄마 아빠는 그저 린이만 보면 눈물을 좔좔.
하지만, -_-... 게임 개발자의 딸 답게
최근에는 <플랜트 대. 좀비>에 빠져 버려서
엄마의 고민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_-
아 저 막강한 악마의 게임. ㅠㅠ
정말 엄마로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플랜트랑 좀비 그림도 그려대요!:
40개월 딸내미 입에서
<좀비>라는 단어가 나오는 걸 들을 때마다
뭔가 모를 착잡함이 솟구쳐 오르는….
과연 딸들에게 게임을 시켜야 하는 건가
하고 엄마된 입장에서 고민하는 요즘 -_- 입니다.
정말 매번 하는 덧없는 약속이지만
짬이 나는 요즘 다시 조금씩 힘내서
다시 코스프레 연재를 종종 써 보고자 한답니다.
그럼 See you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