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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라이트' 유저, 라스피 님

라피넬리 2010-08-01 02:54:10

한 달 전어느 유저가 신고됐습니다. 주간 포인트 증가량이 약 '2000'으로, 그것도 4주 이상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었죠.

 

일반 게시물 작성으로 얻을 수 있는 포인트는 건당 1~5포인트, 댓글은 1포인트였기에 이해할 수 없는 수치였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접하고 바로 확인해봤습니다.

 

놀랍게도 정상이었습니다. 한 달 동안 작성한 글만 600여 , 댓글은 차마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그냥 '많이 활동해서' 포인트가 높았던 것이었습니다.

 

이번 인터뷰 주인공은 포인트 때문에 신고 당한 '라스피' 님입니다.

 

모든 사람이 '열혈 유저'라 부르지만, 자신은 '평범하고 가벼운 유저'라고 소개하는 '라스피' 님을 만나봅시다.^^


 

1. 제 닉네임, '라스피'는 꽃입니다.

평소 아이디를 지을 때, 뜻을 넣으려고 고심합니다. 디스이즈게임에 가입할 때도 한참 고민하다 우연히 꽃말을 보고 지었습니다. '라스피'의 꽃말은 정의, 자유랍니다.

 

닉네임으로 결정하고 나서, 꽃 이름으로 검색해 봤는데 꽃말만 나오고 사진은 없었어요. 신기한 꽃인가 봐요->그래서 라피넬리가 '라스피'를 찾아보았습니다!^^*

 

락스퍼(Consolida 속 식물) : 꽃말은 정의, 자유. '라스피'라고도 함.

 

영한사전에서는 '참제비고깔'(Delphinium 속 식물)로 되어 있으나, 이것은 두 가지 속(Delphinium, Consolida)식물의 분류가 명확지 않아 락스퍼를 제비고깔에 포함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최근 신물 백과사전에는 락스퍼와 제비고깔류를 꽃 모양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식물로 구분하고 있다.

 

 

2. 게임은 '잡식'입니다.

새로 나온 게임은 그냥 해봐요. 다만, FPS RTS는 젬병이라 손대지 않습니다. 그 외 장르는 다 좋아합니다요즘엔 주로 <마비노기 영웅전>을 하고 있어요.

 

 

3. 게임은 '친구'와 합니다.

주간 급상승 랭킹 2위를 달리는 '바람은비에젖지않는다'가 제 친구입니다. 줄여서 '바람비'라고도 해요.

 

<마비노기>부터 <마비노기 영웅전>까지 같이 게임을 즐긴, 하나밖에 없는 절친한 친구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같이 게임을 하고 싶습니다.

 

 

4. '잘하는 게임'이 없어요.

어떤 게임을 해도 잘하진 못해요. 정말 신기할 정도로 돈도 못 모으고, 대전했다 하면 지고, 레벨업도 엄청 느립니다.

 

오픈베타부터 했던 <마비노기 영웅전>도 이제 겨우 25레벨이 되었습니다. 25레벨 이상만 즐길 수 있는 히어로 모드를 하지 못해 마영전 디스 담당자인 실리에에게 많이 혼났어요.

 

 

5. 기억에 남는 게임은 <마비노기>입니다.

<마비노기 영웅전>을 시작하면서 <마비노기> 하지 않게 됐지만, 추억이 많이 남아 있는 게임입니다.

 

오픈 베타 때 시작했는데, 혼자 하려니 재미없어서 그만뒀습니다. 그런데 두어 달쯤 지나니 바람비가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6년 정도 같이 즐겼습니다.

 

 

6. 방학하니 게임 하는 시간이 '줄었어요'. 

방학엔 집에 있으니까 게임을 오래 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림도 그리고, 집안일도 하고, 그러다 보니 오히려 방학 전보다 시간이 없네요.

 

 

7. 요즘 '그림'을 그립니다.

어릴 때부터 꿈이 만화가였어요마음 같아서는 디스이즈게임 커뮤니티에 연재하고 싶지만,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고민이에요.

 

가끔 '카툰/팬아트'에 그림을 올리고 있어요.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 라스피 님이 직접 그린 '리시타&피오나'

 

 

8. 부모님은 제 꿈을 '응원'해 주세요.

다행히 부모님은 예술 분야에 관심과 애정이 있으세요. 관련 직종에 계시진 않지만, 여전히 즐기는 걸 좋아하셔서, 제가 어릴 적 만화가가 되겠다고 했을 때 별 반대가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7살짜리 꼬마가 말한 꿈이 지금까지 이어지리라 생각 못하신 건 아닐까?' 하지만요. ^^

 

고교 시절에 학원도 보내주셨어요. 만화가가 되는 걸 반대하는 집도 많이 봤거든요.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나는 참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라스피 님의 든든한 후원자, 아버지.

 

 

9. 저는 너무 '평범' 해요.

저는 마영전 디스의 '잉여력 없고, 드립 없는' 평범한 남자입니다. 마영전 디스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보면 다 친해지고 싶은데, 제가 너무 평범해서 융화되질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워요. 

 

그냥 열심히 글을 올리고, 댓글을 쓰고 있어요. (6 23일부터 한 달간 작성 글 수 약 600...)

 

 

10. 유저 분들, '좋경합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좋아합니다' '존경합니다'를 합쳐서 '좋경합니다'라고 썼습니다. 얼마 전부터 글 쓸 때 자주 쓰는데, 잠깐 인기를 끌다 말았습니다. ㅠㅠ

 

우연히 알게 됐지만, 앞으로 계속, 그리고 열심히 활동할 겁니다. 이렇게 친절하고 재미있는 유저 분들이 있는 커뮤니티는 처음이에요. 디스이즈게임의 모든 유저 분들과 운영진,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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