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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인터뷰] '인생은 즐기는 것' TomSpecter 님

쿠루 2010-10-24 18:05:07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아마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은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요. 정답은 없을 테고요. 각자의 답은 '틀린' 답이 아닌 '다른' 답이겠죠.

 

이번 유저 인터뷰의 주인공 TomSpecter 님은 "인생은 즐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든 즐겁게 하려고 노력한다는군요.

 

TomSpecter 님의 인생을 즐겁게 사는 법! 인터뷰를 통해 함께 알아볼까요? :)


 

1. 평범한 이름에 독특한 성을 가진「 Tom Specter 」입니다.

 

Tom Specter란 닉은 2001년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이하 다옥)이란 게임을 할 때 지은 거예요. '가장 평범한 이름에 흔치 않은 성을 붙여보자' 해서 만들어진 것이죠. 저를 부르실 땐 '톰'이면 충분해요. '톰스펙터~'라고 부르면 성이 붙어 왠지 어색하다랄까요?

 

▲ 다옥의 악어 던젼 앞에서 사냥하던 늠름한 톰.

(파티원들과 멀리 떨어져서 혼자만 안전해 보이는 건 기분 탓입니다.)

 

 

2. 제 보물은 「 친구 」예요.

 

Specter란 성을 쓰는 사람은 저 말고도 몇 있어요. <다옥>을 함께 하던 친구들인데요. <다옥>은 일정 수준까지 레벨업을 하면 원하는 이름을 적을 수 있는 '패밀리 네임'이 생기거든요. 친구들과 패밀리 네임을 통일해 '길드'가 아닌 '가족'으로 지내고 있어요.

 

 

3.「 친구 」를 사귀는 게 정말 좋아요.

 

친구를 사귀는 게 좋습니다. 국적이나 나이 그리고 성별에 상관없이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친구가 많아졌어요. 덕분에 집에 놀러 오는 손님도 다양하고요. 저도 여러 친구 집에 놀러 갈 수 있어 좋고요. (특히 외국 여행에 숙박비가 안 들어 좋아요. ㅎㅎ)

 

기쁜 일은 나누면 배가되고, 슬픈 일은 나누면 반이 된다잖아요. 그래서 친구를 사귀는 게 좋고,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 다옥하며 찍은 스샷.

(유저 시절 루트를 뚫어서 게임 내 버그를 살포했죠. 대량으로….)

 

 

4. 그렇다고 「 친구 」를 사귀는 게 쉽다는 건 아니에요.

 

성격이 워낙 활발하고, 마이 페이스인 탓에 절 피하는 사람도 있어요.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어색해하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가는 성격인데, 상대방은 낯선 사람이 친한척한다고 오해하더라고요.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랍니다. 모든 사람과 친해질 수 없다는 건 아쉽지만, 별수 없죠. ㅠㅠ 

 

 

5. 지금은「 연애 」를 하고 있어요.

 

즐겁고 진지한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하던 연애지만 아무래도 결혼할 때가 가까워지니 진지해지더라고요. 가끔 여자 친구와 마찰이 있지만 잘 조율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뭐, 사람 사는 게 다 그런 것 아니겠어요? ㅎㅎ. (여친 사진은…. 일촌 공개입니다 :P) 

 

▲ 맥주를 좋아해서 어지간한 건 색이나 맛을 보고 상표를 구별할 수 있어요.

(기네스를 가장 좋아해요! 하지만, 사진에 들고 있는 건 맛이 엉망 ㅠ_ㅠ)

 

 

6. 취미는「 즐기는 것 」, 특기는「 노는 것 」 이랍니다.

 

친구들과 노래방에 놀러 가거나, 영화나 공연을 보러 다니면서 함께 즐기는 걸 좋아해요. 물론 가장 큰 즐거움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수다 떠는 것이에요. 혼자 요리하거나, 운동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역시 친구들과 노는 것만큼은 아닌 것 같아요. :)

 

TIG 유저 중에 서울에 계신 분이 있다면 함께 놀아요! 함께 즐긴다는 건 좋은 것이니까요.

 

 

7. 주로 하는 게임은「 아이폰 게임 」이에요.

 

심심할 때 즐길만한 게임이 없나 찾다 발견한 게 아이폰 게임이에요! 심심풀이 땅콩에 딱 어울리는 것 같아요. 원래는 MMORPG를 좋아하고요. 특히, 다옥을 좋아하는데, 왜 그렇게 안 나오는지…. (소문에는 <문명 5>가 그렇게 괜찮다고 하던데, 저도 시작하면 타임머신 탈까요?)

 

▲ 아아…. 그리운 다옥이여. (ㅠ.ㅠ)

 

 

8. TIG는 「 우연히 」알게 됐어요.

 

아주 오래전에 어떤 게임(기억이 안 나네요.)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었는데, 아는 형님이 TIG를 알려줬어요. 그렇게 우연히 알게 됐는데, 이제는 제 북마크 '게임'란 첫 번째로 자리 잡고 있답니다. 요즘에는 웹서핑하다 본 재미있는 자료를 유머게시판에 올리고 있어요.

 

 

9. 지금은 「 헤드 헌터 」지만, 나중에는「 제빵사 」가 될 거예요.

 

GM을 하다 외국에 다녀온 뒤로 헤드 헌터(Head Hunter)를 하고 있어요. 헤드 헌터는 사람(전문 인력)을 찾아 필요로 하는 회사에 소개하는 인사 관련 직업이랍니다. 금융이나 게임 쪽 헤드 헌팅을 하고 있는데, 마땅한 분이 없어 골머리 앓는 중이에요. (혹, 통신사 쪽 상대로 게임사에서 마케팅 해보신 분 안 계시나요~! ㅠ_ㅠ)

 

헤드 헌터란 직업도 재미있지만, 제과제빵에 더 관심이 많아요. 또 직업으로 삼고 싶기도 하고요. 뭔가를 다시 시작한다는 게 쉽지 않겠지만 그만큼 좋아하니까요.

 

 

10. 마지막으로 모든 유저분,

            「 언제나 즐거운 게임 」하시길 바랍니다.

 

아주 오래전 GM 일할 때 이런 비슷한 인터뷰를 했던 적이 있었어요. 이번에는 TIG군요.

 

옛날 생각나서 재미있었어요. ^^ 인터뷰 잘하고 싶었는데, 자꾸 일이 생기거나, 외국에 다녀오는 바람에 시간을 오래 끈 것 같네요. 보시는 분들께 죄송스런 마음이 들어요. ;

 

(쿠X 라는 어떤 분이 "인터뷰 질의서 회신 빨리 안 해줘서 현기증 난다" 고 서두른 건 아녜요. 암요.) 

 

마지막 인사는 다옥에서 GM으로 활동할 때 자주 쓰던 말로 할게요. 어차피 놀자고 하는 게임, 서로 맘 상하면 슬프잖아요.

 

 "언제나 즐거운 게임 하시길 바랍니다!"

 

 

부록 : [TomSpecter 님의 여행기(?)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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