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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TIG 2대 안방마님 ‘라피넬리’를 만나다

소원(능률) 2011-03-13 15:27:10

 

디스이즈게임의 2대 안방마님 라피넬리를 아시나요? 쾌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라피넬리는 디스이즈게임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라피넬리의 흔적을 그리워하는 분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6주년 특집으로 라피넬리를 인터뷰했습니다. 여전히 고양이를 사랑하고 청소를 즐기는 그녀는 귀여운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라피넬리는 비록 지금은 좀 더 큰 꿈을 키우기 위해 디스이즈게임을 떠나 있지만, 언제나 마음만은 TIG 가족들과 함께였답니다. TIG를 따뜻하고 편안한 곳으로 만들어 주었던 라피넬리를 기억하며, 지금이나마 그녀의 여러 모습을 전해 드립니다. /디스이즈게임 능률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풋풋한 20대 아가씨 ‘라피넬리’ 인사드려요. 외모는 ‘차가운 도시 녀(여)자’지만 입을 여는 순간 4차원의 세계로 인내하는 미소만은 따뜻한 그런 사람입니다. 외모가 빼어나진 않지만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어요~.

▶ 라피넬리 첫 인사글 보기

 

 

지금은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최근 근황도요.

 

요즘 <마영전>을 다시 시작했어요. 열심히 토큰을 쓰고 돈을 벌고 있답니다. 수리비도 없어 속옷만 입고 북쪽폐허(무한 입장 가능한 던전)를 돌고 있어요.

 

원래 이렇게 가난하진 않았는데, 빌려주다 보니 땡전 한푼이 아쉬운 거지가 됐어요. 전에 <마영전> 디스에서 실험한다고 한 50만 골드 빌려주고, 또 친한 분이 자기 도와주면 나중에 장비 맞출 때 도와준다고 50만 골드를 빌려줬거든요. 하지만, 반년이 넘었는데, 그 골드는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ㅁ;
 
최근 근황이라고 하면 살이 쪄서 고민입니다. 정든 TIG를 떠나서 그럴까요? 게으름에 운동은 안하고, 야근하면서 야식을 잔뜩 먹어서 굴러다닐 정도로 살이 쪘어요. 살은 왜 너무 많이 찐 다음에 후회하는 걸까요? ㅠㅠ

 

 

 

취미와 특기는 어떻게 되나요?

 

취미는 이상한 음식(?) 만들기입니다. 이상한 음식(?)중에는 초콜릿이나 티라미슈, 깨찰빵, 호떡 등 주로 집에서 만들지 않는 그런 음식들을 말합니다. 이런 음식들은 꽤 먹을만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왜 정성들여 만든 찌게나 무침 등 음식은 통째로 버리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참, 뜨개질도 즐겨요. ^^

 

특기는 딱히 없습니다. 특기라는 것이 보통사람보다 잘해야 하는데, 못하는 것 투성이다 보니…. 아, 잘하는 거 있어요! 문자 씹기?!!!(…)

 

무슨 일이 생겨도 연락 안 하는 친구 1순위에 올라간 후, 반성하고 늦어도 답장은 꼬박꼬박 하고 있습니다.

 

뜨개질도 좋아해요. >ㅁ< (초절정 설정샷)

 

초콜릿이나 과자 만드는 것을 즐겨요.

 

 

좋아하는 음식, 영화, 애니메이션은?

 

좋아하는 음식은 옥수수이에요!
세상에 널리고 널린 것이 맛있는 음식이지만, ‘맛있다’와 ‘좋아하다’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옥수수는 정말 좋아해요! 특히 피자치즈와 마요네즈를 넣은 ‘콘치즈’(과자아님)가 최고 좋습니다! 하지만 칼로리는 안드로메다…. =ㅁ=

 

좋아하는 영화는 <죽은 시인의 사회>랍니다!
워낙 유명한 영화니까 다들 아시겠지만, 전 사실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아요.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교육방송에서 본 이후로 다시 본적이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여전히 그 영화에서 받았던 감동만큼은 가슴 한 켠에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본 영화라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 감동은 제 가슴 속에 자리잡고 있어요.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은 <파프리카>고요!

古 곤 사토시 감독의 <파프리카>를 좋아합니다. 완전 좋아해요. 특히 정신분열증 환자의 꿈의 영상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에요! 아~ 아, 그 멋진 행렬과 음향이란!! >ㅁ<
영화관에서는 보지 못하고 DVD로 접했는데, 정말 곤 사토시 감독의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 할 정도로 좋아하고 좋아했답니다.

 

<파프리카>의 화려한 행렬 장면은 최고죠!

 

고양이를 키운다던데 모르는 분들을 위해 소개 좀 해주세요.

 

1년 9개월에 벌써 커다란 자태를 보이는 고양이가 바로 제가 키우고(모시고) 있는 고양이 아가씨 입니다. 지금은 무려 6kg(보통 성묘 2~3kg)이라는 엄청난 무게를 자랑하고 있지만, 과거엔 애교쟁이 꼬마 아가씨였어요.
 
지금 꾸준히 다이어트 하고 있지만 겨우 현상유지를 하고 있을 뿐…ㅠ
그래,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뚱뚱하면 뭐 어때?!! ㅠㅠ

 

저희 집 주인, 아니 고양이... '모찌'에요.

 

모찌: 내 취미는 뒹굴 뒹굴 거리며 라피넬리 괴롭히기다옹~ 심심하다옹~.

 

 

자신의 꿈은?

 

어릴 땐 과학자, 간호사, 의사, 건축가… 등등 다양했지만, 과연 지금 내 꿈은 뭘까 라고 생각하는 나이가 됐군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냥 아줌마, 할머니가 되더라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싶고, 가능하면 일은 계속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돈은 어디 가서 자존심 상하지 않을 정도만 벌고 싶네요. 저도 알고 보면 소박하고 평범한 여자에요. //ㅅ//

 

라피넬리에게 컴퓨터란?

 

밥줄이에요! 전엔 게임이나 영화, 웹서핑 등 유흥의 도구였지만, 일하면 할수록 멀어지고 싶은 기계입니다. 여전히 없으면 살기 곤란하지만, 없어도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저에게 컴퓨터는 동료이자 벗이에요. 하지만, 가끔 컴퓨터 없는 세상도 꿈꾼답니다.

 

 

좋아하는 게임은요? 또는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는요?

 

<마영전>은 정말 캐릭터를 현실에 있는 사람으로 옮겨 놓은 것 같아요. 특히 이비는 문근영을 닮았어요. 전귀여운 이비가 정말 좋아요. ^^ (나 여잔데…)
 

 

게임과 TIG를 하지 않을 땐 주로 뭘 하시나요?

 

1. 고양이랑 논다.
2. 청소를 한다.
3. 빨래를 한다.
4. 잔다.
5. 책을 읽는다.
6. 인터넷 쇼핑을 한다.

 

 

라피넬리에게 TIG란?

 

‘여전히 정이 많이 가는 회사’에요. 지금은 다른 회사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TIG에서는 즐거웠고 앞으로도 계속 즐거운 회사였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세월이 지난 어느 날 좀 더 많은 일을 해보고, 많은 공부도 한 다음에 다시 가고 싶을지도 모르죠?

 

 

TIG에서 있을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너무 많아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하지만 그 중 베스트는 여전히 운영자들에게 귀감이 될 유저님의 어머님과의 통화였죠. 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아들의 게임중독에 대한 고민상담을 몇 시간 가량 했던 것 같습니다….=ㅅ=; 여러분, 게임은 제발 적당히 해 주세요! ;ㅁ; 부모님이 걱정하신답니다.

 

 

TIG운영자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벤트와 경품은?

 

2010년 추석에 진행됐던 송편 이벤트!
우하하하!! 단지 여성이라는 무기와 공약으로 압승을 거두었지요! 이히~
경품으로 사용된 제 ‘추석패션 인증 사진’(…)을 찍으려고 애를 많이 썼어요. 그때 예쁘게 봐주셔서 여러분에게 감사하답니다.

 

2010년 TIG 추석이벤트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능률 님에겐 미안하지만, 제가 승리!

 

 

TIG에서 이건 정말 좋다라고 생각되는 것은? 또 그 반대로 개선해야 할 점은?

 

TIG의 정말 좋은 점은, 엄청난 지식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다만, 약간 단점도 있어요. 저같이 그냥 ‘게임을 좋아만 하는’ 얕은 지식의 게이머는 너무 어려운 곳이랍니다.

 

잘 몰라서 답답하시더라도 초등학생에게 설명해 주듯이 잘 이야기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건 너무 내 생각인가?!!!;;;

 

 

TIG 유저 분들과 TIG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TIG분들께,
제 빈자리가 눈에 띄지 않을 만큼 능률 님이 잘 해주고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편으로는 빈자리가 남아서 내가 보고 싶어서 난리였음 좋겠다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저도 사람이라서요. 히히~ 시간이 된다면 언제 맛난 거 사 들고, 일하는 데 방해하러 가고 싶네요. 무섭다고 덜덜 떨면서 문 앞에서 막고 서 있으면 다치니까 그러진 마세요~!

 

유저분들께,
이제 일반유저인 라피넬리입니다. 회사를 옮기고 바빠서 영 뜸했지만, 여전히 저는 여러분을 눈팅하고 있어요.+ㅁ+ 쿄쿄 뉴비가 하나 들어왔구나~ 하고 예뻐해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여전히 눈팅을 자주 하겠지만 제가 여러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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