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폴 분쟁과 여름을 준비하는 메이플

6월 마지막 주는 <서든어택> 분쟁이 끝난 만큼 평화로운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만. 새로운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바로 레드5와 웹젠의 <파이어폴> 분쟁입니다.

여기에 여름방학을 준비하는 게임들의 업데이트 및 신작 소식이 이어졌는데요, 대표적으로 국내 최고의 동시접속자수를 자랑하는 게임 중 하나인 <메이플 스토리>는 ‘빅뱅’과 ‘카오스’에 이은 대규모 업데이트 ‘레전드’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웹젠과 레드5, ‘파이어폴’ 두고 갈등

 

팀 기반 액션슈팅 게임 <파이어폴>을 만들고 있는 레드5스튜디오와 아시아 지역 퍼블리셔인 웹젠이 갈등 끝에 법적 분쟁을 시작했습니다. 레드5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웹젠을 상대로 계약 불이행에 대한 중재를 요청한 것입니다.

레드5는 “웹젠이 계약 내용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으므로 퍼블리싱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레드5의 권한을 확인하고자 법원의 법적 판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웹젠이 계약서에 명시됐던 <파이어폴>의 미국 마케팅 비용 집행에 대한 의무를 지키지 않았으므로 비용 500만 달러(약 54억 원)를 보상할 것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이번 중재 요청은 레드5가 웹젠과의 결별을 원하기 때문에 시작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레드5는 지난해 한국법인을 세우고 올해 3월 한국어 웹사이트를 개설. 사실상 웹젠과의 결별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 레드5는 마크 컨 대표이사의 명의로 된 성명서를 발표했고, 웹젠 역시 이에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양측이 대립하는 모양새입니다.

“웹젠에 실망” 레드5, 웹젠과 갈라서기 수순

이번 중재는 레드5스튜디오와 웹젠이 <파이어폴>의 론칭시기에 대한 의견이 서로 달랐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레드5스튜디오가 원하는 것은 전세계 동시 발매다. 하지만 웹젠은 게임의 완성도 향상과 현지화 등을 이유로 2012년에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ore}

웹젠,“레드5, 개발 중인 게임으로 한국 론칭 강요했다”

웹젠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뮤 온라인’ 표절 논란으로 당사와 상표권 분쟁을 벌여 온 더나인이 최대주주로 있는 레드파이브 스튜디오는 게임 개발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 서비스 론칭을 서둘러 준비하도록 강요하는 등 일방적인 주장만 펼쳐 왔습니다”고 주장했다. {more}

레드5 “한국 팬 외면할 수 없었다”  

레드 5 스튜디오의 마크 컨 대표는 30일 유저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자사의 입장을 공개했다. 마크 컨 대표는 “최근의 계약해지 중재재판에 대해 무척이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파이어폴>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more} 

TIG 독자들의 목소리   게임연구가 님: 레드5가 더나인에 인수됐을 때 이런 분쟁 이미 예견된 것... 어찌 되었든 잘 해결되길 바랄뿐....   코스모폴리탄 님: 흠... 마크컨의 WoW를 했던 사람으로, 파이어폴 영상에 열광했던 사람으로, 단지 더나인이 이 회사의 지분을 샀다는 이유만으로, 웹젠과 레드파이브의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모르면서 일방적으로 여론이 흐르는 게 마뜩찮음. 연좌제나 (우리가 비난하는 중국식) 국수적 정서, 그리고 불충분한 정황 말고, 정말 중요한, 판단할 정보가 부족함. 일단 법원 판단 한번 기다려 볼 것임.   아주앙마 님: 개인적으로 레드5의 팬이므로 아무리 모회사가 더나인이라고는 하지만 무조건 확실한 증거도 없이 욕하는 모습은 보기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잘 해결돼서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으면 뭐라든 전 상관 없겠지만 말이죠.   로카유 님: 웃긴건 사람들이 더나인이 중국회사이고, 레드5의 모회사인 걸 몰랐을 때는 (국내회사 왜 이러냐, 게임 퍼블리싱 제대로 해라~) 하다가, 레드5의 모회사가 온갖 표절과 좋지 않은 기업 이미지를 갖고 있는 더나인이라는 걸 알게 되고 나서는, 역시 중국.. 이라는 평으로 바뀌는 게 우습지요.   결국 사실은 상관없는 겁니다. 어디가 기업 이미지가 더 좋은가 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관심일뿐. 만약 더나인에 흡수되지 않은 레드5라고 했다면, 아마 지금쯤 웹젠은 "파이어폴을 국내에 빨리 들이지 않으려는 몰상식한 악덕기업"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할 겁니다.

메이플스토리 '레전드' 업데이트 공개

국내 인기 온라인게임 중 하나인 <메이플스토리>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준비한 대규모 업데이트 ‘레전드’를 공개했습니다.

‘레전드’는 여름방학 기간인 7~8월 두 달 동안 세 번에 걸쳐 업데이트됩니다. 먼저 오는 7월 7일 신규 직업 ‘캐논슈터’를 시작으로 7월 21일과 8월 4일에 각각 신규 직업 ‘메르세데스’, ‘데몬 슬레이어’가 공개되는데요, 신규 직업 외에도 새로운 지역 ‘엘프마을 에우렐’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오는 7월 16일과 17일에는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3,000일 기념 파티’를 게임 내에서 진행해 다양한 아이템과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more}

여름을 달군다! 메이플스토리 레전드 업데이트

<메이플스토리>의 ‘레전드’ 업데이트는 지난해 ‘빅뱅’, ‘카오스’를 뛰어 넘는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에서 지금까지 진행해 온 주요 업데이트 내용들을 집대성한 대규모 업데이트로 지난 8년 간의 노하우를 담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업데이트다. {more}

메이플스토리, ‘레전드’ 업데이트의 모든 것(영상)

신규 직업의 추가와 함께 <메이플 스토리>는 이번 레전드 업데이트에서 대대적인 시스템을 정비한다. ‘빅토리아 아일랜드’ 퀘스트를 전면 개편. 유저들이 쉽게 30레벨에 도달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다른 게임에 비해 캐릭터 이동속도가 느리다는 유저들의 의견도 반영한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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