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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통한 사회공헌

LOL 샤코 탈 스킨 6개월치 수익, 사회에 환원

라이엇게임즈, 한국 서비스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깨쓰통 2012-12-13 14:14:07

“초기 6개월 동안 벌어들인 한국형 캐릭터 스킨의 수익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습니다.”

 

라이엇게임즈가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국지사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한국 서비스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공개한 한국형 캐릭터 스킨인 ‘신바람 탈 샤코’의 기획의도를 설명하고새로운 사회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신바람 탈 샤코 스킨의 초기 6개월 판매수익을 전부 한국 사회에 기부한다. 아직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부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초 진행한 한국형 챔피언 ‘아리’의 판매수익 환원 때와 마찬가지로 문화재청과 협의 후 환원할 계획이다.

 

라이엇게임즈 오진호 아시아 대표는 “현재 아리의 초기 판매금액은 조선시대 왕실 유물 보존처리 작업 및 국립고궁박물관 내 편의시설 확충과 교육장소 조성 등 한국 문화유산 보호 활동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신바람 탈 샤코 스킨의 초기 6개월 판매금액 또한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한 활동에 사용될 것이다. 앞으로도 한국 사회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신바람 탈 샤코 스킨의 사회환원 계획을 발표하는 라이엇게임즈 오진호 아시아 대표.

 

 

신바람 탈 샤코’는 한국 게이머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

 

라이엇게임즈 본사에서 스킨 기획과 개발을 총괄하는 저스틴 셜(Junstin Shull) PM은 신바람 탈 샤코 스킨에 대해 “(한국) 서비스 1주년을 맞아 한국 게이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의도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 개발팀은 스킨에 한국문화를 담으면서도 한국문화를 모르는 다른 해외 게이머들이 봐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스킨을 개발하고자 했다. 그래서 주목한 것이 바로 한국의 전통문화 중 하나인 ‘탈춤’이었다.

 

탈춤은 역동적인 동작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문화를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충분히 매력이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탈춤을 스킨으로 만들기에 적합한 챔피언은 무엇이 있을까? 라이엇게임즈는 그 대상으로 ‘샤코’를 생각해 냈다.

 

 

실제로 샤코는 ‘가면을 쓴 광대’라는 설정을 갖고 있어 탈춤에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였다. 샤코가 한국 게이머들이 가장 능숙하게 사용하는 챔피언 중 하나라는 점도 고려됐다.

 

샤코는 과거 시즌1 때부터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 코리안 시크릿 웨폰’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달리 한국 게이머들이 능숙하게 사용하는 챔피언으로 유명했다. 이런 면에서 라이엇게임즈는 탈춤과 샤코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라이엇게임즈 저스틴 셜 프로덕트 매니저(PM)

 

이후 라이엇게임즈 미국 본사와 한국지사는 계속 교류하면서 한국의 고유문화를 스킨 속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제 신바람 탈 샤코 스킨의 일러스트를 자세히 살펴보면 하회탈, 짚신, 청사초롱 같은 한국적인 요소들이 담겨 있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샤코 탈 스킨은 현재 테스트(PBE) 서버에 적용돼 있으며, 조만간 정식으로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바람 탈 샤코’ 스킨 PBE 서버 소개 영상

 

 


 

 

다음은 간담회에서 진행된 저스틴 셜 PM, 오진호 대표와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2주년 때도 한국형 챔피언이나 스킨을 선보일 계획인가?

 

한국 게이머들을 위한 선물은 계속 준비할 것이지만 그것이 어떤 형태가 될지는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이 없다. 2주년 기념 스킨, 혹은 챔피언 또한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e스포츠 리그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한국 게이머들에게 어울리는 챔피언이나 스킨을 꼽자면?

 

아무래도 이번에 신바람 탈 샤코 스킨이 나왔으니, 프로게이머들의 경기에서 신바람 탈 샤코 스킨을 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다른 챔피언·스킨으로는 ‘불여우 아리’ 스킨이나 ‘아케이드 소나’ 같은 스킨이 한국 게이머들에게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웃음)

 

 

일반 스킨의 퀄리티가 굉장히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레전더리 스킨 같은 고가의 스킨과의 구별이 어려워진 것 같다.

 

일반 스킨의 퀄리티가 높아지는 만큼 레전더리 스킨, 혹은 ‘펄스건 이즈리얼’ 같은 테마 스킨 또한 각각의 테마에 어울리는 퀄리티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특히 고가의 스킨들은 별도의 성우를 써서 녹음하는 등 스킨을 가진 게이머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기존에 출시된 스킨들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계속 보완할 것이다.

 

 

 

우디르나 럼블 같이 다른 챔피언에 비해 스킨의 수가 턱없이 적은 챔피언도 많이 있다.

 

스킨 제작팀도 다른 챔피언에 비해 스킨의 숫자가 적은 챔피언들의 존재를 잘 알고 있다. 다만, ‘우디르나 오리아나 같은 챔피언의 스킨이 당장 늘어날 것이다’고 확답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부족한 챔피언들의 스킨 숫자를 보완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고, 고객들이 선호할 만한 퀄리티의 스킨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한국에서 PC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13년의 목표는 어떻게 되나?

 

솔직히 한국 게이머들에게 당장 인기를 많이 얻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라이엇게임즈가 지향하는 점은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플레이어 중심의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다. 많은 인기를 얻는 것보다는 지속적으로 플레이어 중심의 서비스를 선보여서 ‘게이머를 위하는 게임사’라는 인식을 얻어 나가는 것이 2013년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신바람 탈 샤코 스킨은 탈춤을 소재로 삼았다. 혹시 탈춤 같은 무형문화재에 기부할 의향도 있는가?

 

신바람 탈 샤코 스킨의 판매수익을 무형문화재에 투자하는 것도 현재 고려하고 있는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앞으로 문화재청과 꾸준하게 논의해서 정말 필요한 곳에 수익금을 사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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