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가 시작되면 당연히 그 끝도 있다. <던전앤파이터> 팬들의 최대행사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2014’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2014’의 끝은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자리다. 매년 행사 뒤 나눠줬던 세라(캐쉬) 쿠폰과 각종 경품에 대한 관심은 물론, 과연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였는데 사고 없이 행사를 끝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까지. 1부 행사의 뒷모습을 카메라로 담았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1부 행사 종료 10분 전. 행사장 지하 11층은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다. 선물에 대한 관심 때문일까? 일부 성격이 급한 참가자들은 선물이 무엇일지 궁금해하며 벌써부터 출구 앞에 줄을 서 선물을 기다리고 있다.
“1부 행사를 즐겨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7일 오후 2시 30분. 4시간에 걸친 1부 행사가 끝났다. 3,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스태프들의 안내에 따라 퇴장하기 시작했다. 참가자 수가 많은 관계로 퇴장은 200여 명씩 진행됐다.
과연 올해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행사의 경품은? 스마트폰 보조 베터리와 5만 세라 쿠폰, 그리고 고대의 황금 증폭서가 주어졌다.
안전귀가 서비스와 MC들의 애프터서비스
안전귀가 서비스? 선물까지 받은 참가자들의 퇴장이 시작된 가운데 독특한 안내판이 눈에 띈다.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이 열린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과 가장 가까운 전철역까지의 거리는 약 20여 분. 대중교통을 이용해 집에 들어가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중간에 생길지 모르는 행사 경품을 뺐기는 등의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다. 안전귀가 서비스를 신청한 참가자들은 목적지가 같은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넥슨의 인솔에 따라 역까지 가게 된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떠난 화정체육관 안. 행사 사회자인 허준과 서유리가 마지막까지 남아 아직 퇴장하지 못한 유저들의 말상대를 해주고 있다. 사회자들의 애프터 서비스는 2부 행사 시작 30분 전까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