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코리아의 지사장은 바뀌지 않았다.
텐센트 코리아의 켈리스 박 대표는 3일 디스이즈게임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3일, 전자신문은 단독기사를 통해 한상우 전 네오위즈게임즈 본부장이 텐센트 코리아의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일부 경제지들도 전자신문의 보도를 근거로 이를 기사화 했다. 게임 업계가 매우 들썩일 만한 뉴스였고, 소셜 네트워크 등을 통해 소문은 급속히 퍼졌다.
하지만, 이는 절반만 사실이었다. 켈리스 박 대표(사진)는 한 본부장의 합류는 인정하면서도 역할이나 지위에 대한 보도는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한상우 본부장이 다음주 월요일부터 텐센트 코리아에 입사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역할이나 지위는 안 정해졌다. 중국에서 수습 기간이 끝난 뒤 담당할 업무를 부여받을 예정이다.”
한 본부장이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는 보도 이후, 텐센트 코리아에는 화환 배달과 관련된 전화가 쏟아지는 가운데, 내부 직원들은 매우 당황했다는 후문.
2010년 이후 텐센트 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켈리스 박 대표는 “텐센트 코리아는 항상 좋은 인재를 영입하려고 해왔다. 최근에는 사업 확장을 위해 다양한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올해 추가적인 고급 인력의 영입이 있을 예정이다. 다만 회사의 대표나 조직적인 구조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후 텐센트 코리아는 게임사업 외에도 인터넷서비스나 드라마 판권, 결제 시장 등 신사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