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베어 베어스는 아이스크림 사은품 인형이 아닙니다. 비모는 가방 캐릭터가 아니고요. 모두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채널 카툰네트워크의 작품이 원작입니다. 파워퍼프걸만 알고 나머지는 모른다고요? 괜찮아요. 게임 한 판 하면 잘 알게 될 거예요. 오늘 소개드릴 카툰네트워크 아레나가 바로 그런 게임이죠. /디스이즈게임 장이슬, 김지현 기자
여러 특수 능력을 가진 캐릭터로 덱을 구성해 소환하고, 상대편의 성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입니다. 최근 많이 보이는 장르지만, 이 게임은 타일과 건설 시스템으로 전략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 이 땅은 넘겨줄 수 없다! 밀고 밀리는 땅따먹기 타일 싸움
대전을 시작하면 덱 중 랜덤으로 카드 4장이 손에 들어오고 마력이 올라갑니다. 가진 마력과 유닛 코스트에 맞춰 소환하는데… 응? 어디에 놓지?
카툰네트워크 아레나의 전장은 네모난 타일이 깔린 5개 라인에서 싸움이 벌어집니다. 캐릭터를 소환해서 지나간 타일은 내 영역이 되고, 캐릭터가 쓰러지면 상대방이 그 영역을 점령합니다. 가운데 줄의 성이 무너지면 패배하지만, 수호자도 아주 강력하기 때문에 중앙 타일만 집중 공략할 수는 없죠.
거의 모든 유닛이 내 타일에서만 소환할 수 있다는 점도 까다로운 부분. 상대를 많이 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일을 많이 따내고 지키는 것도 중요한 전략입니다.
# 유닛이 전부가 아니라고? 타일을 지키고 건물을 소환하자
타일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건물 카드의 존재죠. 전장 타일 5줄 중 두 줄은 건물을 놓는 곳입니다. 하지만 바로 건물을 놓을 수는 없고, 위, 아래 타일이 모두 내 영역일 때 설치할 수 있습니다.
건물 카드는 유닛 카드보다 방어력이 더 좋거나 유닛을 소환하는 등 독특한 능력을 가집니다. 또 일부 유닛은 건물을 공격할 수 없기도 하죠. 코스트가 비싸고 설치 조건이 까다롭지만 한 번 만들면 강력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타일의 확보는 물론, 건물 보호를 위해 유닛을 전략적으로 배치할 필요가 있죠.
유닛들은 근접 딜러부터 광역 공격이나 소환, 적 붙잡기, 스턴 등 여러 특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타일에 상관없이 소환할 수 있거나, 공중에 떠 있어 근접 공격이 먹히지 않는 캐릭터도 있죠. 벤 테니슨 등 일부 캐릭터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여 강력한 능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3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5개의 타일, 서로 물고 물리는 유닛, 부숴야 하는 성과 수호자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죠.
카툰네트워크 아레나는 상당한 전략 플레이를 요구하는 한편, 귀엽고 다양한 캐릭터도 큰 장점입니다. 알록달록한 세상에서 쫑쫑 움직이는 캐릭터는 IP를 잘 몰라도 귀엽고 아기자기합니다.
게임이 출시되면 처음에는 <어드벤처 타임>, <파워퍼프걸>, <벤10>, <엉클 그랜파>, <극강 매직스워드>의 캐릭터들이 맞아줄 예정입니다.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스티븐 유니버스>, <위 베어 베어스>, <레귤러 쇼> 캐릭터가 차례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즐기는 전략 싸움, <카툰네트워크 아레나>는 6월 중 모바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