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글로벌 게임사가 참가한 2024 게임스컴, 한국의 크래프톤도 '주연'이었다.
게임스컴의 '핵심'이라 할 만한 7관에는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가 커다란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었다. MS의 Xbox 부스와 함께 7관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한 크래프톤의 부스에는 글로벌 관람객의 발걸음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독일 퀼른=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특히, 크래프톤의 글로벌 흥행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조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관계자만이 참석하는 게임스컴 1일차에는 <인조이>를 체험해 보고자 하는 해외 게임 업계인들이 기나긴 대기열을 형성했으며, 일반 관람객이 들어서기 시작한 2일차에는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인조이> 부스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였다.
<다크앤다커 모바일>도 이에 못지 않았다. 게임의 콘셉트에 맞춰 중세풍으로 꾸며진 부스는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과 패드를 마련해 관람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앉아서도 게임을 시연할 수 있는 등 '대형 부스'로 게임스컴에 출전한 의의를 살려 주목받았다.
크래프톤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역시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배틀그라운드>는 오랜 기간 서비스된 만큼 별도의 시연 부스 대신 사격 게임을 진행하고 기념품을 받거나, 현장 굿즈를 구매하거나, 코스프레어와 사진을 찍는 등 팬서비스 위주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알차게 꾸며져 있어 많은 관람객이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시간마다 <배틀그라운드>의 코스플레이어가 게임에서 우승했을 때 출력되는 메시지를 담은 깃발을 들고 게임스컴 행사장 현장을 돌아 다니는 등,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