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오는 12월 17일 자사 웹툰·웹소설 플랫폼 버프툰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버프툰은 우수한 한국 웹툰 작품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엔씨소프트의 자체 IP 발굴 등을 위해 운영되었지만, 이 여정은 12년 만에 멈추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자체 공모전을 열었을 뿐 아니라 MBC, 서울경제진흥원 등과 공동으로 공모전을 개최했다. 버프툰에서 연재됐던 인기 웹툰·웹소설로는 <너를 싫어하는 방법>, <잘 가, 좋은 아침이야>, <회귀의 전설> 등이 있다.
엔씨소프트는 "일상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기치 아래 많은 독자님들과 함께해 온 버프툰이 (중략) 12년간의 서비스를 마무리하게 되었다"라며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송구하며, 그동안 버프툰을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버프툰의 서비스 종료는 박병무 공동대표 체제 이후 실행 중인 '효율화' 기조의 일환으로 보인다. 박 공동대표는 전날 컨퍼런스콜에서 "그리고 좀 더 효율적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퍼블리싱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비용 및 조직 효율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